[영등포신문=김남균 기자] 영등포구의회 행정위원회(위원장 김용범)가 행정사무감사 4일째인 12월 1일 제2스포츠센터(당산동 4가)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날 센터를 방문한 행정위원회 소속 구의원들은 노승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및 김성종 센터장으로부터 시설 및 운영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은 후 건물의 안전 상황과 운영 실태 등을 꼼꼼히 질의했다. 특히 건물의 누수 문제와 관련한 지적이 이어졌다.
김용범 위원장은 “새 건물의 누수 문제는 기둥 뿐 아니라 전체 시설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에 안전 관리 차원에서 구청 건축과장 등에 철저한 확인을 요구하겠다”며, “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안히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으로 운영·관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경영 수익도 중요하지만 공공성에 비중을 두어 적정한 선에서 저렴한 이용료를 유지시킬 것”을 주문했다.
정선희 의원(운영위원장)도 여자샤워실 누수 발생으로 민원이 제기됐음을 상기시킨 후 하자보수 여부를 질문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근본적인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영출 의원은 운영 수지 균형을 맞춰 줄 것을 주문했고, 이용주 의원은 센터 직원들의 친절 교육에 대해 격려를 보냈으며, 박정신 의원은 회원관리 문제를 언급하며 구민들에 대한 공평한 기회 부여를 제안했다.
의원들은 계속해서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체육관, 문화강좌실, 헬스장, 에어로빅실, 수영장 등 시설 현황을 둘러봤다.
한편 영등포제2스포츠센터는 지난 8월 개관한 구립 시설로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약 4천 여 명의 회원이 이용 중이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