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정남 기자=김남균 기자]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서울에서도 휘발유를 ℓ당 1300원대에 판매하는 주유소가 7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5곳이 영등포구에 몰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13일 오전 11시 기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내 ‘1300원대’ 주유소는 영등포구 5곳, 강서구 1곳, 구로구 1곳이다.
한편 국내 원유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 유종인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해 1월 평균 배럴당 104달러에서 최근 45달러까지 폭락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판매가격(OSP) 인하, 이라크 원유 수출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여전히 하락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