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김경진 기자=김남균 기자]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1월 13일 영등포구육아지원센터에서 신임회장 취임식 및 직전회장 이임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박정자 구의회 의장, 김영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갑)·신경민(새정치민주연합. 영등포을) 국회의원,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 김정태 서울시의원 등 여러 지역인사들이 참석해 신임회장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이영숙 직전회장(신이화어린이집 원장)에 이어 김미애 직전 부회장(당성어린이집 원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미애 회장은 취임사에서 “중책을 맡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지만, 어린이집이 어느 시기보다 벼랑 끝에 있기에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현재 당면하고 있는 저출산으로 인한 수요와 공급의 문제, 한시간에 천원꼴의 공공주차요금보다 못한 보육비용으로 운영을 해야 하는 민간어린이집의 현재 상황이 가슴아플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영아보육료 3%인상으로 올 한 해 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걱정이 앞선다”며 “하지만 우린 여기에 그대로 머물러서는 안되며,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로가 다른 생각으로 인해 그동안 함께하지 못했었다면, 이젠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에게 맡겨진 2년이란 기간이 지금 시점에선 엄청 길게 느껴진다”며 “하지만 우리 민간어린이집이 살길이라면 시간과 몸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축사에 나선 박정자 의장은 김 회장을 비롯한 연합회 회원들에게 “영등포구 보육서비스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며 “부모가 안심하고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우리 구 보육서비스 발전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구의회에서도 영등포구의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더 귀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