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승일 기자=김남균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김영주 의원이 3월 19일 영등포동에 소재한 하이서울유스호스텔 대강당에서 영등포구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안전진단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정연만 환경부 차관, 최웅식(운영위원장)·김정태 시의원, 윤준용(부의장)·정선희(운영위원장)·김용범(행정위원장)·고기판·김길자·강복희·박정신 구의원을 비롯해 영등포구 관내 어린이집 및 초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강당을 가득 메웠다.
김영주 의원은 “어린이들의 활동공간이 석면 등 유해물질에 우려 수준으로 노출되어 있다”며 “어른들에 비해 유해물질로부터 상대적으로 취약한 어린이들의 환경안전을 위한 사업이니만큼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을 짓는데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는 등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만 차관은 “민감계층인 어린이들은 유해물질에 어른들보다 3배나 취약하다”며 “어린이들을 환경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사업을 영등포구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에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해도 그것이 국회에서 입법화되지 않으면 정부만 거짓말쟁이가 되고 만다”며 “그런 면에서 김영주 의원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환경부는 이번 사업에 대해 “2016년 1월 1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의 중금속, 실내공기질 등에 대한 환경안전관리기준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법 시행 이전에 기준 적합 여부를 진단하여 시설 소유자의 경제적 부담감소 및 어린이가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진단 비용은 전액 무료이며, 주요 진단 대상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놀이시설 등이다. /김남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