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클래식,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가을에도 계속된다.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를 장려하고자 한복을 입고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최대 3만원 할인해주고 3만원 이하 공연은 천원으로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은 세종문화회관, 꿈의숲 아트센터, 남산국악당, 서울돈화문국악당, 삼청각 등 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 진행되는 공연에 적용된다.
한복을 입은 시민은 누구나 공연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문화시설별 홈페이지에서 할인대상 공연을 예매할 시 한복착용 관람료 할인 메뉴를 선택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예매를 진행할 수 있다. 예매한 공연의 관람 당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한복착용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하면 된다.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도 한복착용 후 현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복을 입고 공연장에서 비용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길 바란다”며 “시민의 한복착용 장려는 물론 많은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 가을에도 본 사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