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공천한 후보'를 캐치프레이즈로 내 건 조길형 후보의 지원 유세를 위해 배기한 전 구의원과 영등포주민인 공현숙씨를 비롯한 수백여 명의 주민들과 선거운동원들이 참여했다.
이날 배기한 전 의원은 "아는 놈이 더 무섭다. 영등포구청장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영등포를 자세히 알고 일을 할 줄 아는, 해온 사람이 해야된다. 그렇게 동고동락해 온 사람이 조길형"이라고 강조하며 "영등포는 한강 이남의 뿌리이고 종가집이다. 영등포의 자존심을 걸고 낙하산 공천으로 온 사람이 당선되면 안된다. 8년 동안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를 서울 1등으로 만들고 영등포를 이끌어 온 조길형이 한번 더 해야한다" 며 지지를 호소했다.
자신이 발달장애인 딸을 둔 어머니라고 밝힌 공현숙씨는 "누구하나 엄마들의 삶을 들여다보지 않았고 용기를 준 적 없다. 그러나 정치는 들어주고 물어봐주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힘이 부쳐도 용기를 잃지 않는다. 조길형 후보는 지난 8년간 약자의 이야기를 듣고 묻고 행동했다. 48년을 살아오며 이런 정치인은 처음이다. 선거 때 말로만하지 않고 약속을 지키는 일꾼을 뽑자" 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조길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다른 후보들 뒤에는 당이 있지만, 무소속 후보는 당선이 되면 눈치 볼 사람이 없다. 오늘도 유명한 정치인들은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며 "나는 구민의 후보인 만큼 구민여러분들의 말씀만 따르면 된다. 오직 영등포 주민만 바라보며 영등포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정한 경선 과정을 무시하고, 낙하산 공천으로 적폐공천을 자행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더 빨리 당을 떠나 구정을 했어야 했다. 지난 8년 동안 오로지 영등포 발전을 위해 일해 온 저 조길형을, 구민 여러분은 결코 버리지 말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