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기자] 작년에 비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급증한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하고 불쾌지수가 높은 요즘, 서울시가 시민의 심신 건강을 위해 싱그러운 나무그늘이 가득한 '서울 여름 녹음길 219선'을 소개했다.
서울에 있는 공원, 가로변, 하천변, 아파트 사잇길 등 잎이 무성한 나무를 통해 시원한 그늘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한 ‘서울 여름 녹음길’은 총 219개소, 길이는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거리를 웃도는 225㎞에 달한다.
특히 시민들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219개소를 테마별로 분류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녹음길,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녹음길, 물이 있어 시원한 녹음길, 특색 있는 나무가 있는 녹음길로 나눠 소개, 도심에서 다양한 매력이 있는 녹음길을 만날 수 있도록 구분했다
올해는 ‘서울 여름 녹음길’ 10개소가 추가돼 더운 여름 시민들에게 시원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대표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summer/)과 ▴서울의 산과 공원 누리집(http://parks.seoul.go.kr/park),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여름 녹음길을 주제로 한 ‘서울 여름 녹음길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내 여름 녹음길을 직접촬영한 사진으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7월 초순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코너에 안내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이 도심에서도 숲 속에서 처럼 짙은 녹음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서울 여름 녹음길 219선을 선정하게 됐다”며, “사무실이나 집에서 가까운 녹음길을 직장 동료나 가족과 함께 거닐어 보는 것도 무더운 여름을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