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열흘 넘게 전국 대부분 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엔 온열진환자가 1,000명을 돌파했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10명을 넘었다.
이에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20일 지역 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을 직접 방문했다.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안전을 살피고 폭염 피해를 최소화기 위한 것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먼저 신길3동에 위치한 민간어린이집부터 찾아 보육교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곧바로 어린이집 통학차량 점검에 나섰다.
통학차량의 안전수칙 및 법적기준 준수 여부, 차량안전교육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며 차안에 남아있는 아동이 없도록 꼼꼼하게 확인하고 안전하게 등‧하원 시킬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놀이시설의 안전 상태와 소방‧전기‧가스 등 시설물 상태를 확인하고 식중독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소독상태,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공기청정기 가동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을 둘러본 채 구청장은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폭염기간 중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어린이들을 각별히 보살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채 구청장은 경로당 어르신 무더위쉼터 점검을 위해 경로당을 찾았다. 에어컨, 선풍기 등의 냉방기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적정 온도를 유지해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당부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어린이나 어르신은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특히 한낮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