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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유수지 공사'에 주민들 구청 앞에서 항의 시위

  • 등록 2018.08.17 17:40:25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생태공원으로 조성됐던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양평유수지’는 현재 저류조(빗물탱크)와 축구장 건립, 제물포·서부간선 지하도로 등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모두를위한양평유수지주민모임’ 이용희 대표와 ‘환기구 비상대책위’ 구교현 위원장이 17일 오후 12시 영등포구청 앞에서 의견을 같이하는 주민들과 함께 항의에 나섰다.

 

이날 ‘모두를위한양평유수지주민모임’ 이용희 대표는 “지난 해 조길형 전 구청장이 유수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결정하겠다고 했으나 주민 의견 수렴은 없었다”며 “구청의 이러한 결정에 항의했으나 구청은 축구동호회가 요구하고 있는 사항이라는 답변만을 반복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영등포는 서울에서도 공원이 제일 적고, 인근 아파트 단지에 소음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어린이.청소년 등 많은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목적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환기구 비상대책위’ 구교현 위원장은 제물포·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 공사의 문제에 대해 “대도심 지하 70m를 10km 이상 뚫는 공사는 관련 법률도 없는 상태”라며 “터널 환기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터널 내·외부의 매연을 24시간 모니터링 해 모든 주민에게 관련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위원장은 “지하도로 공사의 다이너마이트 발파 영향으로 지하수 유출과 지반침하의 우려가 있다”며 “공사가 건물에 어떤 영향이 있는 지 상시 체크하고 이 또한 주민들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청 관계자는 “축구장이 아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으로 만들자는 것은 주민이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나 저류조가 2019년 8~9월 완공되면 논의될 내용”이라며 “축구장 건립에 관한 내용으로 8월 말 서울시와 협의 후 관련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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