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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래창작촌 옥상에 문화.예술 더한다

  • 등록 2018.08.20 11:42:10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영등포구가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마을 복합 커뮤니티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인 문래창작촌 ‘옥상’을 활용할 사업을 공모한다.


철재 공장과 예술이 공존하는 독특한 지역으로 골목골목에 예술가들의 공방과 이색 조형물, 맛집이 들어서면서 영등포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문래창작촌은 현재 젠트리피케이션 위기에도 직면해 있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나간다는 취지다.

  

창작촌은 대부분 저층 건물이 밀집해 있고, 1층은 주로 철공소 기술인이, 2~3층은 예술인이 자리 잡고 있지만 옥상은 비어있는 채로 방치돼 있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구는 옥상을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해 문래창작촌이 삶의 터전으로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자격은 문래창작촌 및 철공소 지역(문래동1~4가)에 사업장을 두고 1년 이상 활동한 실적이 있는 예술가(개인 또는 단체)로, 문래동 옥상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전시.창작.작품 향유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단, 예술인‧소공인‧지역 주민 등 2곳 이상 협업을 통한 컨소시엄 형태여야 하며, 유휴공간으로서의 옥상이 아닌 특정 건물이나 상업시설의 이익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은 제외된다.

 

영등포구는 9월과 11월에 사업을 추진할 2개 팀을 모집해 팀당 2천 2백만 원씩 총 4천 4백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경우, 구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관련 서류를 다운받아 이메일(se9514@ydp.go.kr)로 제출하면 된다.

 

채현일 구청장은 “옥상이라는 유휴공간을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해 삶과 예술이 공존하는 자생‧자립의 마을을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이자 목표”라며 “문래창작촌의 옥상을 다양하게 채워가며 주민들 스스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을 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세대출 안받으면 1억 낮춰줘"... 대출 규제에 전세시장도 냉랭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는데 이번 대출 규제로 날벼락을 맞은 격이에요.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이 막히다보니 집주인의 잔금 마련에 차질이 생기고, 전세도 잘 안 나갑니다. 전세자금대출을 받지 않는 임차인이 귀하신 몸이 됐어요." 지난달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얘기다. 총가구 수가 3천307가구에 달하는 이 아파트는 입주와 동시에 초고강도 대출 규제를 맞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다. 지난달 28일 이후 체결되는 전세 계약은 임차인이 전세자금대출을 받는 경우, 그 보증금으로 집주인의 분양 또는 매매 잔금 납부가 금지되면서 자금 마련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서초구는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지만 부동산거래신고법 시행령상 신규 분양 아파트는 거래 허가 대상이 아니다. 이에 따라 새 아파트 분양 계약자는 토허구역 내에서 자신이 입주하지 않고 바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된 상태여서 3년 이내에 분양 계약자가 실거주를 해야 한다. 잠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이 바로 입주하지 않고 내놓은 전세 물건은 보증금을 받아 분양 잔금을 납부하려는 것들이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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