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10월 13일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과 함께 '크루즈타고 떠나는 역사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드림스타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현장학습과 여가활동 기회가 적은 12세 미만 아동들에게 역사.체험활동을 통해 가족간의 소통과 사회, 관계형성에 기여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등포구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40명의 드림스타트 대상 아동들과 함께 인천 중구에 위치한 차이나 타운을 찾았다. 아이들은 도보 탐방을 통해 개항기 시대의 역사와 현존하는 근대 건축물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었으며, 한강과 서해를 이어주는 아라뱃길 크루즈를 타고 수향7경도 감상했다.
먼저 찾은 인천개항장 역사 문화의 거리는 개항이후 130여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아이들은 ‘한국 속의 작은 중국’ 차이나타운에서 이색적 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문화해설사와 함께 차이나타운 내에 위치한 여러 전시관들을 방문해 역사학습도 실시했다.
특히 이번 체험학습에서는 크루즈를 타고 국내최대 인공운하인 아라뱃길과 수향 7경을 감상했다. 자연과 어우러져 선내에서 식사 시간을 가지고, 마술 등 공연을 관람했다. 아이들은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정아 가정복지과장은 "짦은 시간이었지만 직접 보고, 듣는 자리인 만큼 아이들 정서함양과 학습에 크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