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용현 신임 호남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장
“호남 출신이라는 자긍심으로, 영등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
본지는 김용현 신임 호남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장을 만나 그가 생각하는 영등포 지역 내에서 호남향우회의 역할과 역점사업 등 앞으로의 향우회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편집자주>
Q. 회장 취임 소감 한 말씀?
전라도 사람들이 고향을 떠나 서울에 정착해 부모.형제 .친구와 같은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쉼터인 호남향우회 영등포구연합회를 재건해야 겠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맡았습니다.
그동안 저 자신도 향우회 활동에 미흡한 사항이 있어 이를 반성하고, 앞으로는 솔선수범하며 서로 소통하고 양보해 우리 고향인 호남뿐만 아니라 제2의 고향이 영등포구를 위해서도 더욱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은 난중일기에 약무호남 시무국가, ‘만약 호남이 없다면 이 나라도 없다’라는 말을 남기셨듯 우리 향우회도 호남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영등포 구민들과 함께하려 합니다.
Q. 회장직을 맡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면?
고향을 떠나온 지 40여 년, 제 나이도 70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며 고향 사람들을 위해 미력하지만 봉사하기 위해, 그리고 현재 정착해 살고 있는 제2의 고향인 영등포구를 위해 고향사람들과 봉사하기 위해 회장직을 맡게 됐습니다.
Q. 임기 중 꼭 이루고자 하는 역점 사업은?
무엇보다도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약 15만 호남인들의 단결.화합을 위해 소통하고 하나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일이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현재 영등포구에는 호남출신이 모이는 단체가 약 30여 개입니다. 그리고 그 중 영등포동.대림동.양평동.문래동.도림동.신길3동 등 총 10여 개 지역 소재 단체는 회원들 간 소통.화합이 충실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 향우회는 앞으로 이 10여 개 단체 외에도 영등포구 18개동 30여 개 단체 모두가 향우회를 중심으로 화합.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향우회는 이를 위해 고향 특산물 판매 산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호남의 질 좋은 농.축.수산물을 홍보하고 여기서 생긴 수익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사업과 장학재단을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역량을 더욱 넓혀 향우회원 간 구직.구인.법률.의료서비스 등의 활동을 통해 영등포에 거주하는 호남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려고 합니다.
이 후에는 향우회관 설립, ‘호남인의 날’ 제정을 통해 서로 소통.화합하고 호남인으로서 영등포구에서 산다는 자긍심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회원들께 당부 한 말씀?
호남향우인 여러분! 호남에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자긍심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향우애를 바탕으로 서로 사랑하고, 힘들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 서로 잊지 않고 비가 오면 우산이 되어주고 눈이 오면 따뜻한 아랫목을 내어주며, 바람이 불면 튼튼한 바람막이가 될 수 있는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는 향우회를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저를 비롯한 임원 모두는 고향을 생각하는 우리 향우님들이 항시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호남향우회영등포구연합회로 성장시켜 어느 단체에도 뒤처지지 않고 누가 봐도 부러울 정도의 끈끈한 정과 애향심이 넘치는 향우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향우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신임 김용현 회장 주요약력]
-영등포구 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 위원장 연합회 회장
-영등포구 찾동 운영위원회 공동위원장
-호남향우회 영등포구 연합회장
-영등포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
-영등포구 지역사회보장협의회 대표위원
-(전)영등포구 주민자치위원장연합회 회장
-도림동 장미축제 운영위원장
-도림동 주거환경관리사업 대표
-도림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