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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래동 소공인 밀집지역에 '보이는 소화기' 158대 설치

  • 등록 2018.11.21 09:19:39


[영등포신문=신예은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화재에 취약한 문래동 소공인 밀집지역 72개소에 ‘보이는 소화기’ 158대를 설치했다.

 

문래동 일대 소공인 밀집지역에는 준공된 지 50년 이상 된 오래된 건축물들이 모여 있어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번질 위험이 크고 소방차가 진입할 수 없는 좁은 골목길이 많아 화재 초기 진압이 어렵다.

 

이에 구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화재취약 지역에 눈에 잘 띄고 주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보이는 소화기 설치 사업’은 2018년 협치사업으로 추진되어 지역 여건을 잘 알고 있는 문래동 주민, 소공인, 예술인들이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사업 완료까지 전 과정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구는 사업 추진을 위해 ‘보이는 소화기 추진단(민관협치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지역 주민, 구청, 소방서, 전문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면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총 10여 차례에 걸친 회의 등을 통해 소화기 설치장소 및 설치수량, 설치방법 등에 대해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했다.

 

소화기 설치 장소를 결정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문래동 1가~4가의 골목을 돌아다니며 주민 주도의 전수조사도 실시했다.

 

이러한 현장조사 결과와 주민의견을 반영해 문래동 1~4가 소공인 밀집지역 72개소에 3.3kg의 소화기 총 158대를 설치하고 문래동4가 새마을금고 1개소에는 비상소화장치(호스릴 일체형 소화전)를 설치했다. 소화기는 눈에 잘 띄면서도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벽면에 붙여 설치됐다.

 

구는 향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등을 안내하고 소화기함 안내지도 등을 제작해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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