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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움직이는 공기청정기' 수소버스가 서울을 달린다

  • 등록 2018.11.21 13:19:43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서울시가 21일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와 협력해 405번 노선에 수소버스 1대를 시범 도입한다. 


내년 7대를 추가적으로 시범운영한 후, 그 결과에 따라 연차별 시내버스 대‧폐차 물량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NG(천연가스)를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의 ‘CNG 개질식 수소충전소’도 국내 최초로 서울시내에 구축된다. CNG 충전소가 설치된 서울시내 공영차고지 중 한 곳에 '19년에 추진할 예정이다.

   

405번 수소버스는 양재동 소재 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충전 후 염곡동 차고지부터 서울시청까지 1일 4~5회 운행한다. 1회 충전으로 하루종일 운행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버스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상에 수소버스가 표시돼 수소버스의 도착시간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부족한 수소충전 인프라의 경우 현재 2개소가 21년 6개소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현대차와 협력해 '21년까지 서울시내 공영차고지 등 총 4개소를 신규 구축하고, 수소버스뿐만 아니라 수소승용차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충전 인프라는 수소차 보급 확대의 핵심 요소로서 향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 구축되는 4개소 중 1개소는 CNG 개질식 수소충전소’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추진하고 서울시가 부지를 제공해 설치된다. 기존 서울시내에 설치된 수소충전소와 달리 충전소에서 수소를 바로 생산·공급해 수소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가격도 좀 더 저렴한 장점이 있다.


또한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수소버스 도입 및 수소충전인프라 구축 계획을 발표하고, 21일 16시 플라자호텔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조명래 환경부장관,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이 함께 한다. 협약 후엔 서울광장에서 수소버스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수소차의 미세먼지 정화 시연도 한다. 또 수소버스 시승식도 갖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정부와의 수소버스 확산 업무협약이 서울의 대중교통에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패러다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수소버스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가 미래차 혁신성장의 가교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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