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시민투표에 의해 선정된 30개 사업의 실행을 위해 시정협치형 사업 77억 8천만 원을 편성했다.
시정협치형 사업이란 시민이 제안한 사업을 서울시 사업부서와의 숙의과정을 거쳐 예산에 편성하고 사업 추진 모든 과정(계획 수립→실행→평가→환류)을 제안한 시민과 집행부서가 협의하여 함께 추진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9년도 분야별 내역을 보면 복지·장애인·청년·아동·교통·기후·생태·IT 등 시민 접점에서 다루어지는 3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2019년도 사업은 시민이 제안한 사업 중 시민과 행정(사업부서)이 함께 3단계 숙의과정을 거쳤으며, 예산은 77억 8천만 원으로 작년도 사업비 42억 5천만 원에 비해 83% 늘었다. 이는 시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사업 제안뿐만 아니라 사업의 실행에도 시민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협치형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yes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민관협력담당관(02-2133-6573, 6558, 7781, 7791)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2020년 시민참여예산-시정협치형사업 규모는 100억 원으로 신청접수는 2월 중순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