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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평유수지, ‘축구장 논란’ 딛고 생태체육공간으로

  • 등록 2019.01.30 15:42:40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양평1유수지 생태체육공간 조성을 위한 합동회의가 30일 영등포구의회 3층 회의실에서 윤준용 영등포구의회 의장, 김정태 서울시의원, 김길자 구의회 운영위원장을 비롯한 영등포구.서울시 관계 공무원과 시공사인 평화엔지니어링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생태공원으로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었던 양평1유수지는 현재 2019년 8~9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저류조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특히 2017년 조길형 전 구청장 임기 중 구청은 저류조 완공 이후 양평1유수지에 축구장을 건립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췄고, 이에 반발해 ‘모두를위한양평유수지주민모임’ 등 주민들이 구청 등지에서 이와 같은 양평1유수지 활용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등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후 채현일 구청장은 2018년 10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양평유수지 축구장 건립에 관한 본지의 질문에 대해 “주민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의를 통해 다목적 체육공간으로 조성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시안에 따르면 앞으로 양평1유수지에는 생태학습공간, 산책로, 광장, 조깅트랙, 족구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어린이놀이시설, 전망대, 애견공원, 개방화장실 등 많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회의를 통해 유수지 특성상 물이 차고 빠지며 오수 슬러지(진흙)가 남아 쓰레기와 함께 썩어 악취를 유발할 수 있다는 문제가 심도 있게 논의 됐다.

 

또한 김정태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제2선거구)은 “현재 계획안에 나온 조깅 공간과 농구장 등에 우레탄을 사용할 경우 동절기엔 주민들이 미끄러워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며 “우레탄보다는 이러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넥스트코트’라는 바닥재를 이용하면 좋겠다”고 제시했다.

 

한편 이번 회의의 중점 검토사항으로는 다목적광장 설치 여부, 체육시설 성토 여부, 체육시설의 배치 및 족구장 휀스설치, 야외학습장을 겸한 전망대 설치, 애견공원.어린이놀이시설.개방화장실 설치(제시안)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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