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일본군 '위안부' 모습 담은 사진 실물 3장 최초 공개

  • 등록 2019.02.18 17:37:05


[영등포신문=최형주 기자] 한국인 일본군 ‘위안부’의 모습을 담은 3장의 사진 실물이 2월 25일부터 3월 20일 서울도시건축센터(종로구 신문로 2가 6)에서 열리는 '기록 기억: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했던 고(故) 박영심 씨가 포로로 잡혀있을 당시 만삭이었던 모습이 담긴 사진 1점과 버마 미치나의 한국인 위안부 여러 명이 모여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 2점으로, 우리에게는 한국인 위안부가 찍힌 대표적인 사진들로 잘 알려져있다. 그동안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스캔한 것으로만 공개됐다.

 

이 사진들은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정진성 연구팀(이하 ‘서울대 연구팀’) 지난 3년 간 추진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사업」을 통해 확보한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은 이 3장의 사진 실물을 비롯해 그동안 발굴한 사료, 사진, 영상 등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이야기로 엮어 이번 전시회를 개최한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의 주제인 ‘기록 기억’은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보여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기록’해 계속해서 ‘기억’해 나가기 위한 의지를 담은 것. 그동안 조각조각 흩어져있었던 기록들을 모아 사진과 자료, 위안부를 주제로 제작한 작가들의 예술작품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위안부’들의 피해 사실을 담은 본인들의 증언 뿐 아니라, 주변인들의 증언과 역사 자료를 교차하여 ‘위안부’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생생하게 드러내고 있다.

 

주요 전시물은 사진 실물 3장을 포함하여, 일본인과 조선인들의 귀환에 대해 다룬 뉴욕타임스 신문 실물(1946.3.2.일자), 쿤밍보고서 및 축섬승선자 명부(복제본), 일본군 ‘위안부’ 최초 증언자 배봉기의 사진 (김현옥 개인 소장) 등 이다.


전시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4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버마 미치나의 조선인 ‘위안부’ 이야기, 두 번째는 중국 송산과 텅충의 ‘위안부’와 박영심의 이야기로, 참혹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삶과 죽음을 담아냈다.

 

세 번째는 중부태평양 축섬의 ‘위안부’와 이복순의 이야기로, 승선 기록에 대한 추적을 통해 피해 여성의 이야기를 복원해 가는 과정을 그렸다. 네 번째는 오키나와의 ‘위안부’ 배봉기의 삶과 그녀를 기억하는 제2의 증언자 오키나와 주민들을 들여다본다.

 

 

또한, 전시 기간 중 매주 주말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연 행사가 총 4회에 걸쳐 열린다. 특히 3.3(일)에 개최되는「박원순-정진성에게 듣는 ‘2000년 여성법정’ 이야기」는 2000년 성노예전범 여성국제법정(이하 ‘2000년 여성법정’)에 직접 참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당시 남측 대표검사), 정진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당시 한국위원회 부대표)가 직접 만나 대담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밖에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기억하고 기록했던 인사들을 초청하여 전시에서 미처 다 듣지 못한 말들을 들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전시는 오는 2월 25일~3월 20일, 10시부터 18시까지(기간 중 무휴)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서울대 연구팀의 도슨트 프로그램이 평일은 매일 2시, 주말은 11시, 16시에 별도 사전신청 없이 진행한다. 기타 문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02-2133-5057)로 연락하면 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모기 활동철 대비 감염병 모기 조사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봄철 모기 활동이 본격화하는 시기를 맞아 감염병을 매개하는 모기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11월까지 시민이 많이 찾는 공원이나 산책로 등에 '모기 유인기'를 설치해 모기를 채집하고 병원체를 분석한다. 주거 지역에서는 자치구와 협력해 유문등을 활용해 모기를 채집하고 감염병 매개 모기와 병원체 보유 여부를 검사한다. 유문등은 빛으로 모기를 유인해 포집하는 방식의 채집기로 25개 자치구에 총 53대가 설치돼 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에 공개한다. 아울러 최근 증가하는 말라리아 환자의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서울시 말라리아 퇴치 사업단과 협력한다. 그간 연구원이 축적해온 병원체 매개 모기 조사·연구 결과를 퇴치 사업단과 공유해 모기 매개 감염병 예방 대책과 방역 계획 수립에 활용한다. 다년간 채집 모기를 분석한 결과 약 90%는 질병 매개 사례가 없는 빨간집모기였으나 모기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인 물 치우기 등 주변 정비가 필요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주성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다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