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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호원 목사, 봉사활동 미담 화제

  • 등록 2019.02.19 09:53:35


[영등포신문=이현숙 기자] 영등포 양평동에 거주하는 목사 겸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인 안호원 목사(71)가 설 명절을 맞이해 생활이 어려운 목사들을 초청, 오찬을 나누며 쌀과 가래떡, 그리고 과일을 전달한 미담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안 목사는 1965년 평택교회 학생부에서 관내 고아원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70세가 넘은 지금까지 50년째 이어 내려온 훈훈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에 옮기는 삶을 살고 있으며, 매년 분기별로 어려운 목사 가정을 비롯한 장애자를 대상으로 봉사를 해왔다.

 

안 목사는 “혼자 식사 할 경우 사발 면을 먹어요. 그것도 천 원짜리 미만으로요. 비싼 밥을 사먹다 보면 봉사할 재정이 부족하거든요. 그러나 다른 분 접대할 때는 만 원 이상 식사 접대도 하지요”라고 밝혔다.

 

또한 안 목사는 재정을 확보하기 위해 이발 비를 아끼려고 면도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안 목사는 재원 마련을 위해 때론 빈병을 수거, 팔기도 한다.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4년생이기도 한 안 목사는 “이번 행사를 하다 보니 등록금 42만 원을 내지 못했는데, 2월 말에 3차 마감이 있으니 그 때까지는 마련 될 것”이라며 덤덤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등록보다도 설 명절 봉사가 더 급했다고 웃으며 말한다. 또한 관내 어려운 이웃과 상가 경비원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교수와 기자 생활을 역임한 안 목사는 야간노동(청소)을 하면서 재원을 마련, 매년 ‘어르신 초청 위로 잔치’ 등의 봉사활동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밖에도 안호원 목사는 10여 년 간 영등포아버지 합창단 부단장 겸 베이스 파트장으로서 매 공연을 통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찾아 사랑의 마음을 전달하는 한편, 관내에 있는 장애자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매달 1회 영등포 관내 우범지역을 순찰하며 치안 예방을 위한 방범 활동을 전개해왔다.

 

이와 함께 봉사단원들과 관내 독거노인이나 영세주민 가정을 방문 대청소와 함께 가구 등도 교체해주는 등 의료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법무부 청소년 선도 위원회 선도위원인 안 목사는 비행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활동을 하면서 1000여명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운동을 함께 하고 있다.

 

3월에는 월남참전 고엽제전우들을 대상으로 위로 잔치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안 목사는 러시아 우즈베스키탄과 필리핀 선교지에서 4년간 의료 및 선교 봉사활동과 함께 의류를 수집 선교지(한인교회 등)에 보내며 사비를 들여 운동기구를 설치 해주기도 한 사회 봉사자다.



 

자신은 35,000원짜리 낡은 군용 구두를 수십 년째 신고 있지만, 이웃에게는 8~9만 원짜리 구두를 사드린다고 한다.

 

안호원 목사는 “주님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감사하며 행복하다”며 “최근 들어 나이 탓인지 봉사가 무척이나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때가 되면 기다리는 분들이 계셔서 포기 할 수도 없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또한 왕성한 문학 활동으로 일본 문화예술 공로훈장을 수훈하기도 했으며, 그간 50년 나눔 봉사활동이 대한민국 '기네스 북'에 등재(도전 한국인 명인 인증 6호)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재다능한 안 목사는 목회상담학 박사이외에도 명예 문학. 기독교 교육학. 사회학 박사이기도 하다.

 

안호원 목사는 “봉사생활의 원동력은 역시 예수의 삶을 배우고 실천하는 깊은 신앙심에 있다”며 “항상 누군가에게 기쁨을 줄 수 없을까 주위를 찾아 나선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면담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8일 오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옌스 기에세케(Jens Gieseke) 대표단장을 비롯한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나 서울시 교통정책과 첨단교통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한국의 첨단 교통정책을 벤치마킹해 입법 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 소속 의원 7명은 방한 첫날 일정으로 서울시를 방문해 스마트 교통‧자율주행 등 첨단 교통정책을 공유했다. 면담에서 오 시장은 “시청 방문길에 탑승하신 ‘한강버스’는 유럽 여러 도시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어 론칭했다”며 “유럽 각국의 수상버스 경험을 공유해 주시면 운항을 안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유럽의회 교통관광위원회와 서울시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서비스 구현, 탈탄소 그린모빌리티 전환 등 지향점이 같은 만큼 앞으로도 미래를 함께 고민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담에 앞서 유럽의회 의원들은 서울시청을 방문하는 동선 중 일부 구간(망원→ 여의도)을 한강버스로 이동하며 지상과 수상을 아우르는 서울의 대중교통 정책, 기후교통카드 연계, 관광수단으로서 잠재력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둘러봤다. 의원들은 “한강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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