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8 (목)

  • 구름조금동두천 4.4℃
  • 흐림강릉 5.0℃
  • 박무서울 6.1℃
  • 박무대전 7.5℃
  • 연무대구 10.9℃
  • 박무울산 10.6℃
  • 박무광주 9.5℃
  • 박무부산 11.3℃
  • 구름많음고창 8.0℃
  • 박무제주 13.0℃
  • 구름조금강화 5.2℃
  • 흐림보은 6.2℃
  • 구름조금금산 6.0℃
  • 흐림강진군 9.6℃
  • 흐림경주시 10.0℃
  • 흐림거제 12.1℃
기상청 제공

사회

[하루기부 릴레이 인터뷰] “나의 하루는 진실입니다”

  • 등록 2019.03.12 12:47:08

하루기부 릴레이 캠페인이란?


‘기부는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자신의 소득 중 하루치 분량을 기부해 어려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지원하는 캠페인으로, 영등포구민이 보낸 하루가 어려운 아이들에 대한 응원의 손길이 되어 아이들과미래재단에 전달됩니다.




본지는 영등포구의 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하루기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인터뷰에서는 릴레이의 첫 번째 주인공, 영등포 기계공구상가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박정신 씨를 만나 그녀가 생각하는 소중한 하루의 의미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단순한 식당을 넘어 공구상가 사람들이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박정신 씨의 하루는 새벽 5시 반에 시작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러 식당이 위치한 영등포 기계공구상가로 나오면 7시 남짓. 가게 문을 열고 인근의 시장으로 나가 찬거리를 구매한다.

 

“매일매일 시장에서 신선한 재료를 구입해요. 작은 식당이다 보니 정해놓은 찬거리는 없고 그날그날 재료의 신선도를 보고 사죠. 손님들도 드시지만 저희 식구들이 먹을 것도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가장 좋은 재료를 사려고 아침 일찍 시장에 들러요.”

 

박정신씨가 서울로 상경한 건 1988년도 올림픽이 있던 해. 시골에서 농사를 짓던 남편이 서울에 일자리를 얻게 되면서 두 자녀와 함께 낯선 서울살이를 시작했다.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했죠. 남편은 도서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었고 그 당시만 해도 급여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식당일을 비롯하여 안 해본 일이 없어요. 그러다가 20여 년 전에 지금의 이 자리에 식당을 차렸죠.”

 

하루 종일 쇠 깎는 소리와 기계 돌아가는 소리로 분주한 영등포 기계공구상가. 그런 상가를 바라보고 있자면 시간이 멈춰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는 정신 씨.

 

“그 당시만 해도 이 근방에 극장도 있고 매우 활발했어요. 지금은 영등포역 쪽으로 개발이 돼서 이 인근은 시골 같은 분위기죠. 그래도 이곳에서 20년 넘게 지내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얻었죠.”

 

상대적으로 조용했던 오전, 장사를 위해 재료준비를 마치고 나면 어느새 점심시간. 전화기가 울리기 시작하면 익숙하게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하고 배달을 한다. 직원 하나 없이 혼자 모든 것을 하는 것이 힘에 부칠 때도 있지만 작은 규모로 식당을 운영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어 일하는 사람을 두지 않는다.

 

“예전에는 가게에 사람들을 두고 장사를 했지만 지금은 혼자서 일해요. 바쁜 점심시간이 지나면 쉬면서 책을 읽거나 상가의 다른 사장님들과 이런저런 담소를 나눕니다. 그러다보면 힘든지 잘 몰라요. 주위에 편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와 60살이 넘어도 계속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죠.”

 


-어렵게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파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많아 정신씨는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책과 신문을 읽는다. 신문을 통해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된 이후 자연스레 나눔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남편이 직장생활하면서 여러 단체에 기부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처음에는 ‘우리도 넉넉하지 않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국토도 좁고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에서 사람을 길러내는 일이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죠. 그래서 어려운 아이들의 사연을 접할 때 마다 적은 돈이지만 꾸준히 기부를 실천하고 있어요.”

 

최근에 몇몇 단체들의 비리소식을 접하며, 일부 나쁜 사람과 단체 때문에 기부와 나눔이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정신 씨가 하루기부 캠페인에 참여를 결심한 건 지역사회에 나눔의 물결을 일으키겠다는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했기 때문이다.

 

“기부는 특별한 일이 아니어야 해요. 같이 잘 사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죠. 전 아프지만 않으면 뭐든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누군가가 도움의 손길을 먼저 뻗어주어야죠. 그래야 우리 사회가 잘 작동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신씨는 “내가 땀 흘려 일한 보람찬 하루가 힘든 아이들에게 전달된다고 하니 오히려 힘이 나고 즐겁다”고 말한다. 그런 그녀는 영등포지역에 나눔이 활성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했다.

 

“릴레이로 진행이 된다고 해서 다음 참여할 사람을 생각해 두었어요. 영등포에서도 나눔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길 바라요.”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길

 

하루기부에 참여한 정신 씨의 하루는 축구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을 책임지는 ‘FC말라위’캠페인과 예체능에 재능이 있지만 경제적 이유로 꿈을 포기할 위기에 놓인 아이들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K&F재능장학금’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외계층 아동들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러브아이’ 캠페인 중 하나로 지원된다. 설명을 듣고 난 정신 씨는 K&F재능장학금을 선택했다.

 

“재능이 있어도 물질적인 것이 부족해서 꿈을 펼치기 어려운 친구들에게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들이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된다면 그때 다른 아이를 다시 도울 수 있겠죠. 이런 선순환이 우리 사회를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한다고 믿어요.”

 

겉모습을 가꾸기 위해 돈을 쓰는 것이 당연한 세상, 나눔을 통해 내면의 모습을 가꾸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정신 씨. 그녀가 생각하는 하루의 의미를 묻자, 정신 씨는 망설이지 않고 자신의 하루를 진실이라고 대답했다.

 

“매일매일 진솔하고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해요. 아무리 겉을 그럴싸하게 꾸며도 진실이 아닌 건 결국 탄로가 나게 되어있거든요. 더도 덜도 말고 정말 있는 그대로의 저로 사람들을 대하고 싶어요. 그래서 제 하루는 진실입니다.”

서울병무청, 지자체 전시 병무담당 간담회 실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김종호)은 27일 서울시와 관내 25개 구청의 전시 병무담당 직원 대표를 초청하여 전시 지방자치단체에 위임된 전시 병무 임무의 관심도 제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19년도 교육운영에 대한 계획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교육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였으며, 특히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위한 「지자체 전시 병무담당 교육포털 시스템」의 활용과 교육 참여도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서울병무청은 매년 서울시와 25개구 지자체 전시 병무담당으로 임명된 직원에 대하여 전시상황 등 유사시 실제 수행할 전시 임무인 병역의무부과 통지서 교부와 결과 보고, 입영 독려, 기피자 단속 및 병력동원 지원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19회에 걸쳐 717명을 교육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집합교육 실시 전 사전 온라인 학습과정을 수료하여야 하며, 집합 교육은 해당 구청에서 교육하는 등 참여자의 편의 도모와 상황별 토론 등 현장 위주로 실시하고 있다. 이후교육내용 숙지를 위해 개인별 E-mail을 발송하는 등 내실화에 초점을 맞춰 실시하고 있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히 협











국가보훈처 창업지원센터 개소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국가보훈처는 지난 3월 27일(수) 오후, 서초구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창업지원을 전담할 ‘창업지원센터’ 현판 및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서울지방보훈청 오진영 청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현판제막식을 시작으로 개식선언, 경과보고, 업무협약식, 축하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 (사)스파크 K-스타트업컨설팅 상임대표 등 창업지원 유관기관과 센터 창업자문위원 및 멘토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의 창업지원팀을 확대한 ‘창업지원센터’는 그동안의 일반적인 상담, 교육훈련비지원, 사업설명회 등의 업무에서 나아가 변화하는 창업트랜드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과 관계기관 등과 협업을 통해 예비창업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전문적인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창업지원센터는 잠재력을 가진 제대군인 예비창업자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컨설팅과 멘토링, 네트워킹을 제공하여 예비창업자의 능력을 배양하고 창업 사업화를 촉진한다. 창업 이후에도 경영진단 등의 지속적인 후속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유지되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센터는 창업보육공간 등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