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배우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점을 두고 아내에게 사과했다. .
최민수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모욕 등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민수는 12일 오전 10시 40분경 1차 공판을 앞두고 서울남부지법에서 취재진을 만나 “민망한 마음이 든다”며 “저에게 내려진 모든 혐의에 대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법정에서 제 양심의 법에 따라서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며 “제 아내 강주은 씨에게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합의하실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최민수는 고개를 저었다.
최민수 아내 강주은은 1월 보복운전 논란 보도가 나온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 신기하게도 우리 민수는 나만 없으면 무슨 일이 생겨~ 늘 붙어 다녀야 되는데"라며 "보통 보물같은 순간은 불편한 순간들이더라. 감사의 자세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이 순간들...민수야 제발"이라고 말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17일 낮 12시53분경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보복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에게 욕설을 한 혐의 등으로 공판에 참석했다.
최민수는 상대 차량이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자 다시 추월해 급제동했고 상대 차량은 갑자기 멈춰서는 최민수의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알려졌다.
최민수는 운전자와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거친 욕설을 했다고도 전해졌다.
이에 서울남부지검은 올해 1월 말 최민수를 불구속기소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