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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믿었더니?

타이거 우즈 덕에 미국 도박사 14배 불려

  • 등록 2019.04.15 14:04:37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덕에 재산을 늘린 사람이 생겼다. 

 

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골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베팅업계에서 '대박'을 낸 사람이 나타났다. 

 

15일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SLS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 베팅 업체 윌리엄 힐 U.S.에서 한 도박사가 타이거 우즈의 우승에 8만 5000달러(약 9600만 원)를 걸었다.

 

타이거 우즈를 믿었던 이 도박사는 배당률 14배에 따라 119만 달러(약 13억 5000만 원)를 받게 됐다. 

 

 

이는 윌리엄 힐 U.S. 사상 골프 관련 배당금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윌리엄 힐 U.S. 측의 한 관계자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타이거 우즈가 다시 돌아온 모습을 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회사가 큰 손실을 입게 된 것은 마음 아프지만, 골프계에 아주 좋은 날”이라고 밝혔다.

 

타이거 우즈는 한국시각으로 15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렸다. 

 

타이거 우즈는 2005년에 이어 14년 만에 마스터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22년 전 최연소, 최소타 기록으로 우승하며 '황제의 탄생'을 알렸던 바로 그 장소에서 다시 '황제의 귀환'을 선언한 셈이다. 

 

타이거 우즈는 승리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했다. 캐디와 격한 포옹을 나눈 뒤 22년 전 첫 우승 때처럼 어머니를 끌어안고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타이거 우즈는 승리한 뒤 인터뷰에서 "1995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마스터스에 처음 출전했고 1997년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며 "22년을 돌고 돌아 다시 해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에 마스터스에서만 다섯 번이나 정상에 오르며 잭 니클라우스의 최다 우승 기록에 1승 차로 다가섰으며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타이거 우즈는 PGA 통산 우승도 81승으로 늘리며 샘 스니드의 최다 우승 기록까지 1승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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