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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미 '팔색조'

전영미 "20명 정도 성대모사 할 수 있다"
전영미 트로트 가수 데뷔, 앨범 내

  • 등록 2019.04.15 16:19:20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전영미가 성대모사 자판기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개그우먼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전영미가 게스트로 나왔다.

 

이날 전영미는 '컬투쇼'에 처음 출연한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인사했다. 

 

뮤지는 "전영미는 코미디언계에서 유명하다. 라디오로 따지면 거의 국장님 급"이라며 전영미를 치켜세웠다. 

 

이를 듣던 전영미는 "어떻게 잘들 하고 있나. 재미없으면 이야기 하라"며 말했다. 

 

두 DJ는 전영미에게 "몇 명의 성대모사를 할 수 있냐"고 질문했다.

 

전영미는 "정확히 세어보진 않았지만 스무 명 정도? 전원주, 선우용여, 김수미, 심수봉 등 내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계속 성대모사를 찾는 편이다"라고 대답했다.

 

문세윤은 "전영미 선배는 성대모사 자판기"라며 "고장난 자판기다. 동전을 넣지 않아도 막 튀어나온다"며 감탄했다.

 

전영미는 이날 영화 '강철비'에서 맡았던 북한 아나운서  역할을 재연하기도 했다. 

 

 

그는 "지금은 사이가 좋지만 이 당시에는 북한과의 감정이 격할 때다. 어디 가서 시키면 미안할 정도"라고 쑥스러운 듯 말했다.

 

전영미는 실제 북한 앵커라고 할 정도로 카랑카랑하고, 힘 있는 목소리로 한국을 위협하는 대사를 선보였다. 

그는 "롤모델이 된 리춘희 앵커가 실제로 정말 인기가 많다고 들었다. 75세인데 배 힘이 정말 좋더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전영미는 "지난 2월 '요조숙녀'와 '약조' 두 곡을 발표했다"며 "고민을 많이 했다.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뮤지가 "노래를 맛있게 부르신다. 계속 듣고 싶다"고 말하자 전영미는 "원하시면 방청객 다섯 명,열 분 정도에게 앨범을 드리겠다"며 "차 트렁크에 쌓여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 전영미는 "앨범을 너무 많이 뽑아서 아직도 집에 다섯 박스가 있다. 주위에서 '음원만 하지 왜 제작하냐'고 묻기도 한다"며 "하지만 박명수나 이휘재도 다 그렇게 노래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전영미는 1996년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후 SBS 러브FM '이봉원, 박미선의 와와쇼', SBS 드라마 '초인가족2017'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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