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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탈당 "죄송"

이언주 바른미래당 탈당 공식 선언
이언주 "패스트 트랙 추인, 참담해"

  • 등록 2019.04.23 15:54:22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탈당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패스트트랙 관련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이언주 의원은 2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부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한다"며 "바른미래당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처리가 지도부의 수적 횡포 속에 가결됐다.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정치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을 두 차례 표결에 부쳐 찬성 12, 반대 11의 결과를 얻고 추인했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손학규 대표를 향한 '지질하다' 발언으로 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아 표결에 참여하지 못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당원권 정지라는 지도부의 꼼수로 인해 12:11이라는 표결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서 저는 참담한 분노를 느낀다"며 "이를 막아내지 못한 데 대해서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 저는 이를 수용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문재인 정권 좌파 독재의 문을 열어주는 패스트트랙을 결사 저지할 것임을 거듭 다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언주 의원의 기자회견문이다. 

 

저는 오늘부로 바른미래당을 탈당합니다. 바른미래당 탈당 관련 기자회견을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의총에서 패스트트랙 합의안 처리가 지도부의 수적 횡포 속에 가결이 되었습니다. 

 

 

돌이킬 수 없는 역사적, 정치적 죄악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당원권 정지라는 지도부의 꼼수로 인해 12:11이라는 표결 결과가 나온 데 대해서 저는 참담한 분노를 느끼며 또한 이를 막아내지 못한 데 대해서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의총장 출입 거부로 당의 의원들에게 마지막 편지의 형식으로 간곡하게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렸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수용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라도 문재인 정권 좌파 독재의 문을 열어주는 패스트트랙을 결사 저지할 것임을 거듭 다짐하는 바입니다. 

 

애초에 공수처 법안과 비례확대선거법을 패스트트랙 안으로 합의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습니다. 

 

공수처 법안은 세계 유래가 없는 법으로 반대파 숙청법의 다름 아닙니다. 

 

검찰이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만들어진 법이라는데 그렇다면 만일 공수처가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것입니까? 

 

공수처를 수사할 공수처 특검을 다시 만들 것입니까? 이런 코미디 같은 옥상옥 사정기관을 만드는 것이 마치 무슨 개혁마냥 둔갑되어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여기에 기소권 부여 여부는 100을 사기 치냐, 50을 사기치냐는 그런 차이만큼 무의미하고 어처구니 없는 논점에 불과합니다. 

 

비례 확대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 처리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우선 선거법은 게임의 룰로써 주요 정당들 사이에 합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전통이었습니다. 

 

다수당이 배제된 채 제2중대, 3중대들과 함께 작당하여 선거법을 통과 처리한다는 것은 의회 폭거에 다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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