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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기로'

문희상 국회의장 놓고 자유한국당 사퇴 요구
문희상 국회의장, 저혈당 쇼크로 병원 방문해

  • 등록 2019.04.24 19:18:38

[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판관 '포청천'이라는 별명이 있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의원 다수는 24일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며 문희상 국회의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해달라는 요구를 했음에도 문희상 의장은 책임 있는 답변을 회피하고 그 자리를 모면했다"며 "중립적인 국회의장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으로서 손뼉을 치고 국회를 파행으로 이끌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저희를 더 분노하게 한 것은 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며 "문희상 의장이 임이자 의원을 능멸하고 모욕하는 행위를 했고 같은 동료 의원으로서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의장은 그 자리에 있을 기본적인 자세나 태도가 안 되어 있다"며 "그 자리에서 물러남이 마땅하고, 자유한국당은 사퇴를 촉구한다. 임이자 의원 사태에 대해서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실의 대변인도 '자해공갈'이라는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했다"며 "이에 대해서도 한국당은 법적 조치를 할 것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희상 의장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패스트트랙 처리의 키를 쥐고 있다.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허가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패스트트랙 상정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며 사법개혁특위(사개특위)에 25일 법안을 넘긴다. 

 

 

하지만 사개특위 위원 중 바른미래당 의원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좌초되는 상황이다. 오신환 의원은 반대 입장을 표명한 상태이며, 바른미래당 또한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강행하기로 했다. 

 

문희상 의장은 법문 해석과 국회 관행 등을 고려해 사보임 요청을 최종 승인할지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한편 문희상 의장은 국회의장실의 항의 방문 이후 저혈당쇼크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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