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프로골퍼 양용은이 김미진 전 아나운서와 내년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전해졌다.
양용은은 24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미진 전 아나운서와 하와이에서 내년 1월 중순 결혼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잡지 못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올해 결혼을 계획을 하고 있었지만 경기 일정 등 양용은의 스케줄 때문에 내년으로 미루게 됐다.
양용은은 김미진 전 아나운서에 대해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기 관련 서포터도 잘 해준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결혼식 축가를 놓고 “절친한 가수 이승철에게 부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용은은 지난 1997년 한국프로골프(KPGA)에 입회한 프로선수다.
SBS프로골프최강전(2002), 코카콜라도카이클래식, 코오롱·하나은행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입성한 그는 2009년 8월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상대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이화여대를 졸업한 뒤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을 나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경제TV 앵커로 일했다.
영화 ‘우아한 세계’(2007)에 아나운서 역(단역)으로 출연한 적도 있다. 현재 김미진 전 아나운서는 양용은의 국제경기를 따라다니며 전속 캐디 역할을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