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박민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 선수의 쿨한 사과가 화제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 선수에 대한 사구와 관련, “이날 경기를 마치고 구승민이 정수빈에게 전화했으나 통화가 안 돼 카카오톡으로 ‘정말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수빈이 ‘병원에 있어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답장이 왔다. 정수빈이 ‘경기 중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해서 경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구승민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8회말 2사 1, 2루에서 정수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이로 인해 정수빈은 오른쪽 8번 갈비뼈가 골절됐다는 진단을 받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구승민’과 ‘정수빈’이 나란히 이름을 올리는 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