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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영등포구, 미래비전자문단 제2분기 회의 개최

  • 등록 2019.05.29 17:22:43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미래비전자문단 미래인재문화육성분과 자문회의가 29일 오후 2시 구청 3층 소통방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이근표 영등포구청 정책보좌관, 김성영 미래비전 추진단장, 김진희 영등포구청 미래교육과장, 김영조 위원장 등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제, 정책 제안 및 토론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김영조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오늘 회의에서 위원 여러분들의 심도 있는 의견이 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희 과장은 “현재 영등포는 책 읽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 뒤 “여의도에 국회도서관과 디지털 도서관이 있지만 지역 주민의 활용이 어렵고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며 여의도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과 사업개요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현재 구 여의도동 31번지(구 MBC건물) 개발 사업에 따라 구에 기부채납된 공공 기여시설 중 지하1층을 도서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2년 완공이 목표다. 전용면적은 3,645㎡(연면적 5,244㎡)이며, 리모델링 공사용역비는 약 60억이 소요된다.

구는 도서관 완공 후 연간 운영비로 약 33억(시설관리비 연 22억(5만 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어 도서관 내에 키즈카페·북카페(임대), 프로그램실·문화광장·세미나공간(대여)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통해 얻은 각종 임대수익 및 대관료 등을 운영비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영등포에는 현재 21개의 작은 도서관 및 12개의 청소년독서실이 있지만 대부분 건립 20년이 넘어 시설이 노후하고 이용율이 저조하다. 이에 구는 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변화에 발 맞춰 도서관청소년 독서실을 주민문화쉼터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회의는 여의도 도서관에 아울리는 명칭 및 편의시설 제안, 신길3동·신길5동 작은도서관 및 공간구성 방안에 대한 제안을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러나 대다수 위원들은 여의도 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연 33억에 달하는 관리비 지출 등 구민들로부터 논란을 자초할 수 있는 현실적 문제를 지적하고 도서관 운영비 마련과 활용 방안에 대해 폭넓게 고민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임영자 위원은 “시비 지원을 비롯해 명확한 운영비 확보 방안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영 위원은 “공간이 공유되지 않으면 북카페와 키즈카페만으로는 운영이 어렵다”며 “많은 컨텐츠를 담을 수 있는 개방형 도서관이 되어야 한다”고 한 뒤 코엑스의 별마당 도서관을 예로 들었다.

 

배지훈 위원도 “도서관의 운영 방안과 공간 구성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편의 공간을 논의하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 같다”고 지적했다.

 

황윤옥 위원은 “여의도가 일터인 사람과 주거공간인 사람들로 나뉜다”며 “여의도 도서관은 배후 지역이 없기 때문에 별마당과 같이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공공시설이라도 수익하한선을 결정하고 편의시설을 구상하는 것이 옳다”고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일부 위원들은 구민 편의를 위해 도서관이라는 공공시설을 운영하는데 있어 지출은 불가피하다고 반대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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