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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연령‧이념 다른 시민들 한 테이블서 ‘평화‧통일’ 토론

  • 등록 2019.09.19 16:40:44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성별과 연령, 이념과 성향이 제각각 다른 서울시민들이 한 테이블에 마주앉아 ‘평화‧통일’을 화두로 한 사회적 대화를 시작한다.

 

서울시와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이하 통일비전시민회의)는 ‘서울시민이 만들어가는 평화‧통일 사회적 대화(이하 ‘사회적 대화’)’를 21일과 22일, 28일과 29일 2주에 걸쳐 개최한다.

 

다양한 성, 연령, 이념의 총 680명의 시민이 4개 권역(권역별 170명)으로 나눠 참여한다.

 

‘통일비전시민회의’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보수와 진보, 중도 성향의 600여개 시민단체와 7대 종단이 참여한 단체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진영논리를 극복하며 우리 사회의 통합을 도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이념과 성향에 따라 국민들의 인식차이가 큰 남북문제를 주제로 사회적 대화를 진행해 우리사회에 뿌리깊은 남남갈등을 돌아보고, 갈등해소의 실마리를 찾아 사회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이번 사회적 대화를 기획했다”며 “공정하고 원활한 토론이 될 수 있도록 나이, 연령, 이념 등을 고려해 무선‧유선 전화면접을 진행해 시민참여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사회적 대화에서 나온 토론내용과 질의응답 전 과정을 기록해 참여단의 의견변화와 변화양상을 분석하고 자료를 백서형태로 취합해 향후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정책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사회적 대화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단은 각 세션에서 순서대로 ‘한반도 평화·통일 체제의 미래’, ‘대북 인도적 지원의 조건’, ‘2032 하계올림픽 남북공동 유치의 효과’를 주제로 토론을 벌이게 된다. 본격 토론에 앞서서는 보수와 진보 성향의 전문가들이 각각의 주제와 관련해 발제한다.

 

21·22일에는 김영윤 남북물류포럼 회장과 박상봉 전 통일교육원장이, 28·29일에는 김광동 나라정책연구원 원장과 이남주 성공회대 교수가 각각 보수와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발제자로 나선다. 또한 서울시와 통일비전시민회의는 개회식에서 시민참여단에 위촉장을 수여, 책임감과 포용력 있는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토론이 이뤄지도록 참가자들을 독려할 계획이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남북관계가 주춤한 상황일수록 남북화해 못지않게 남남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사회적 대화가 이념적 갈등과 반목을 넘어 우리 사회의 통합을 이루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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