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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등포구, ‘제10회 구상한강백일장’ 개최

  • 등록 2019.10.04 09:16:5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구상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오는 12일 여의도 선착장 진성나루에서 ‘제10회 구상한강백일장’을 개최한다.

 

구상 시인(1919-2004)은 프랑스 문인협회가 선정한 세계 200대 문인 중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다. 대표작 ‘초토의 시(1956)’는 서울시 문화상을 수상하고, 1999년과 2000년 연속 노벨문학상 후보에 선정되기도 했다.

 

구상 시인은 1974년부터 30여 년 동안 영등포구에 살며 한강을 소재로 작품을 남겼으며,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이를 기념하고자 ‘강가에서’ 등 구상 시인의 시(詩)를 담은 기념비도 있다. 그만큼 구상 시인과 구는 인연이 깊기에, 구상선생기념사업회와 함께 매년 백일장을 개최하며 시인의 문학적 업적을 기려 왔다.

 

이번 백일장은 오는 12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개최된다. 문학에 관심 있는 전국의 고등학교 재학생 또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대회는 고등부와 일반부로 나뉘며, 시와 산문(수필 또는 미니픽션) 중 선택해 글을 쓰면 된다. 글제는 당일 발표된다.

 

 

참가작품은 심사를 거쳐 △장원 △차상 △차하 △가작을 선정하고, 각각 시․산문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총 33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지난해에는 350여 명이 백일장에 참가했다.

 

심사위원은 구상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선정한 현역 시인 및 작가로, 작품을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평가한다. 뿐만 아니라 수상자에게 특전이 주어진다. 고등부의 경우 장원 및 차상 수상자에게 중앙대학교 총장상을 수여한다. 일반부 산문 장원 수상자는 등단 작가로 대우하며, 작품은 수필전문지 ‘한국산문’에 게재된다.

 

구상 한강 백일장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온라인 카페(cafe.naver.com/kusang100iljang)에 오는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수상작은 오는 16일 온라인 카페에 공지 및 개별 통보되고, 향후 개최 예정인 제11회 구상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지급한다. 백일장 관련 궁금한 사항은 (사)구상선생기념사업회(010-3045-7320, 010-4225-2445)로 문의할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구상 한강 백일장에서 문학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길 바란다”며 “영등포구도 주민들이 문학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자 휴전협상 철군 문제로 또다시 난항…배급소 참상 되풀이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년 9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전쟁을 멈추기 위한 휴전 협상이 이스라엘군의 철군 문제를 놓고 또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휴전 협상 난항의 원인으로 서로를 지목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의 참상도 되풀이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60일간 휴전'을 위한 양측간 논의가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휴전 협상 내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군 범위를 놓고 대립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남부 라파 등 가자지구의 약 40%에 달하는 지역을 자국의 통제하에 두고 나머지 지역에서만 군대를 철수하겠다고 제안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의 절반가량을 사실상 점령하고 주민들을 강제 이주하도록 한 이스라엘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지난 1월 휴전 당시 수준의 철군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 보장과 원조 문제도 협상 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하마스는 남은 인질들을 석방하기 전 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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