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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안전기능 강화한 ‘휴대용 수도 검침 단말기’ 보급 완료

  • 등록 2020.02.05 16:38:08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가 각 가정의 수도계량기를 점검하는 수도검침원이 교통사고, 낙상, 범죄 같은 위험상황에 처할 경우 신속한 초동 대처로 수도 검침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기상황과 위치정보를 자동으로 알리는 경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안전‧위기상황시 자동경보음과 위치정보 문자전송 기능을 갖춘 신형 ‘휴대용 수도검침 단말기(PDA)’를 보급 완료했다. 7억 원을 투입해 총 367대(예비 단말기 포함) 전량을 신형으로 교체 완료했으며, 작년 12월 18일부터 실제 현장에서 활용 되고 있다.

 

시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주로 건물 밖에 설치된 수도계량기 검침 시, 특히 차도 한 가운데 맨홀 밑, 지하 2~3m 깊이 등 검침이 어렵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내 수도 계량기는 218만 개(2019년 12월 기준)로, 이중 95.5%를 수도검침원이 직접 방문해 검침한다. 348명의 수도검침원이 1인 당 한 달 평균 3천 건의 검침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수도 검침은 검침원이 각 가정에 방문해 계량기를 확인하고 단말기에 수도 사용량을 입력해 요금을 부과하는 ‘인력 검침’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장검침(95.5%)을 제외한 나머지는 공동주택 위탁검침(3.9%), 자가검침(0.5%), 원격검침(0.1%) 등으로 이뤄지고 있다.

 

자동 경보‧위치정보 전송 기능이 탑재된 신형 단말기는 위기상황 발생 등으로 일정시간이 지나면 주변에서 들을 수 있도록 자동경보음이 울린다. 또, 관리자에게 위치정보가 담긴 문자가 전송돼 구조 요청도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검침원이 검침 전 단말기에 경보 예약 시간을 설정하고 검침 후 예약을 해제하는 방식이다. 예약 시간이 끝날 때까지 해제하지 못할 경우 자동경보가 울리고, 사전에 지정한 관리자 또는 동료에게 위치정보 문자가 전송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작년 연말 기존 노후 구형 단말기를 신형으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현장 검침원들의 목소리를 수렴, 안전사고 예방기능 도입 필요성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수도검침용 단말기 개발·보급을 위해 검침원, 각 수도 사업소별 담당자, 서울시설공단 검침 총괄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했다. 이들의 의견을 수렴해 단말기에 음성인식 문자입력 기능, 지도 및 위치추적 등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들어가도록 했다.

 

백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새로운 수도 검침용 단말기는 현장의 검침원들이 직접 건의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제작했기 때문에 앞으로 검침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그만 장비 하나를 통해 검침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안전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참석…"건강도시 만들겠다"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 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에 참가했다. 오 시장은 참가자들을 격려한 뒤 '8K 오픈런'에 참가해 러닝 크루와 함께 여의도 일대를 달렸다. 러너스 페스티벌은 다음 달 문을 여는 '러너스테이션(여의나루역)'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지하철 혁신프로젝트 1호로 여의나루역에 조성되는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닝에 필요한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8K 오픈런은 여의나루(이벤트광장)∼서울교∼민속놀이마당을 도는 여의도 둘레길 8.4㎞ 코스로, 1㎞ 달릴 때마다 1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금은 장애인과 운동 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활용된다. 오 시장은 "일상에서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을 위한 축제는 처음이라 뜻깊다"며 "다음 달 인근 여의나루역에 러너스테이션이 개관하면 여의도는 러너들이 성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아이템을 개발해 서울시를 에너지와 활력이 넘치는 건강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이날 오픈런 참가에 앞서 마포대교 하부에 조성된 '여의롤장' 개장식에도 방문했다. 오 시장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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