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인터뷰] 강명구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 등록 2020.02.20 10:07:41

본지는 오는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강명구 예비후보를 만나 출마 이유와 정치적 소신과 철학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먼저 38만 영등포구민께 인사 한 말씀?

- 영등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미래통합당 영등포(갑)의 젊은 국회의원 예비후보 강명구입니다.

올해 만 42세, 영등포에서 세 딸을 낳아 키우고 있는 다둥이 아빠입니다. 어려운 경제상황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덮쳐 얼마나 어려움이 크십니까?

 

지금 같은 상황에선 선거운동 하기도 송구스럽기까지 합니다. 아무쪼록 영등포 구민 여러분 모두 무사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같이 이겨내셨으면 합니다.

 

Q. 이번 4.15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동기?

- 크게 두 가지 동기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든든한 ‘빽’이 되고 싶다는 것, 둘째로는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기 때문입니다.

국회의원 보좌관 생활을 하며 ‘민원의 날’을 기획했습니다. 10년 가까이 ‘민원의 날’을 하면서 6만 명이 넘는 민원인을 만났고, 6천 건이 넘는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정치가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통해 ‘내가 어렵고 소외된 분들의 빽이 되어주자’는 생각을 자연스레 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한국 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한국정치는 오랜 세월 기득권을 지키고 있는 정치인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물갈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저번 조국사태에서 보듯 흑백논리로 국민들을 편 가르기 하는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에만 열중하는 기성정치인을 더 젊고 새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들로 바꾸어야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Q. 자신의 포부와 정치철학에 대해 간단한 설명?

- 저는 보수주의자입니다. 보수의 기본 가치는 자유, 헌신, 희생, 그리고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과거 보수는 국민들에게 외면 받았습니다. 보수하면 ‘막말’, ‘꼰대’와 같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저는 보수가 ‘젊은 보수’로 다시 태어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중심에 두고 실용주의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젊은 보수의 기본가치입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된다면 설령 당이 다르고 정치적 지향점이 다른 상대라고 해도 서로 대화하고 협의하여 합의점을 찾아가는 그런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Q. 현 정치제도 중 시급히 개선돼야 할 문제점 두 가지만 꼽는다면?

- 국회의원 주민소환제와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제도 도입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당선만 되면 국회와 지역구의 민원이나 사무를 뒷전으로 하고 권력 놀음이나 하려고 하는 국회의원들이 많습니다.

작은 물건을 하나 사도 AS가 있는데 국회의원은 당선만 되면 4년간 가만히 놀고 먹어도 어떻게 할 도리가 없습니다. 때문에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을 주민들이 직접 쫓아낼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회의원이 본 회의나 상임위 회의에 불참하는 경우, 그만큼 세비를 깎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일을 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이 누구인지 국민이 다 알게 될 것입니다.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제’와 ‘국회의원 주민소환제’를 반드시 도입하여 국회의원들이 항상 감시받고 언제든 심판받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Q. 그동안 살아오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때와 힘들었던 기억은?

- 세 딸의 아버지가 되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한 명 한 명 딸들이 태어날 때마다 벅차오르던 감정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 기분은 말로 형용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은 저에게 정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행복이 넘쳐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합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대한민국이 자유와 기회가 넘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저는 매일매일 보람을 느끼고 있고, 정치인이자 영등포 아빠들의 대표로서 어깨가 무겁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영국 유학 시절입니다. 시골에서 소를 키우는 부모님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던 저는 빈손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서 악착같이 화장실 청소를 하며 공부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힘들고 어려웠던 경험이 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고단하고 정말 힘든 하루를 보냈지만, 주민을 위해 즉시, 반드시,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는 저의 ‘악착스러움’을 더욱 키울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Q. 끝으로 지역 유권자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

- 부디 이번 총선에서는 자신의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하는 기성 정치인들을 물갈이해서 젊고 새로운 일꾼이 일할 수 있는 한국정치 세대교체의 장을 열어주십시오. 그 동안 한국 정치는 너무 오래 고인 물로 가득 차서 썩을 데로 썩었습니다. 이제 한국정치의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흔히 정치 일번지를 종로라고 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정치 세대교체의 일번지는 영등포갑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만 42세 젊은 강명구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그리고 국민을 무시하며 폭주하고 있는 오만한 정권에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단호하고 따끔하게 회초리를 들어 혼내주십시오.

이번 총선이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폭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입니다. 부디 이 정권이 더 이상 어긋나지 않도록 매서운 가르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 강명구, 젊은 후보답게 영등포갑을 위해 악착같이 일하겠습니다. 모든 문제의 답이 현장에 있다는 각오로 끊임없이 발로 뛰고, 듣고, 쓰겠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해 도움이 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만나 지혜를 구할 것이며, 국익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다면 끝까지 찾아가서 설득하겠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근심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시어 다 함께 이겨내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학력 및 주요 경력]

- 맨체스터대 정치학・행정과 공공정책 석사

- 경희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객원교수(전)

-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방문연구원(전)

- 국회 정무위원장 보좌관(전)

- 자유한국당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전)

- 미래통합당 서울시당 청년위원장(현)

- 미래통합당 2020 총선공약 개발단 위원(현)

경실련, 위성정당 정당등록 위헌확인 헌법소원 제기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거대 양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 등록을 승인한 것이 위헌이라며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청구했다. 경실련은 2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은 오로지 비례대표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급조된 위성정당"이라며 "헌재가 헌법소원과 효력정지 신청을 인용해 대의제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거대 양당이 소수정당을 배려하고자 만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훼손하는 것을 넘어 다른 정당의 의석과 선거보조금까지 탈취했다"며 "헌법상 기본원리인 민주주의의 틀이 파괴되고 유권자의 선거권·참정권 행사가 중대한 장애를 일으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인 정지웅 변호사는 위성정당은 모(母) 정당에 종속된 단체에 불과해 정당법이 정당의 요건으로 규정하는 '자발적 조직'이 아니라며 "국민에 대한 책임능력이 결여된 결사체로 정당의 개념 표지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2020년 3월에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 등록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