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4 (일)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종합

영등포구, 취약계층 900가구에‘세이프박스’등 지원

  • 등록 2020.04.02 09:43:3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구민을 위해 지역 기업 및 단체, 복지관 등과 손잡고 맞춤형 영양식 패키지 ‘세이프박스’를 비롯한 다양한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종 복지시설 휴관으로 혼자서 식사 준비가 어려운 중증장애인과 어르신, 개학이 미뤄지면서 결식 우려가 있는 한부모 가정을 비롯한 취약계층이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 유지를 돕기 위해 지난달 26일, 영양식과 구호물품을 담은 총 9천만 원 상당의 ‘세이프박스’ 및 ‘영차박스’, ‘희망꾸러미’ 등 구호물품 패키지 900개를 취약계층 900가구에 지원했다.

 

이는 구청, 구 사회복지협의회, 지역 민간기업(본아이에프, 또순이네), 복지관, 대한적십자봉사회 영등포지구협의회 등 민‧관의 협력으로 이뤄진 나눔이라는 점이 더욱 특별하다. 특히 본아이에프에서는 이번 취약계층 나눔을 위해 2,2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다.

 

 

먼저 구는 전복죽, 해물죽, 장조림, 설렁탕 등 영양식을 담은 ‘세이프박스’를 취약계층 400가구에 지원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어르신과 장애인, 아동들을 배려해 조리와 섭취가 간편한 식품으로 구성했다. 구 직원과 본아이에프 직원들이 함께 포장작업을 했으며, 영등포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자들이 대상자 가정 400곳에 이를 직접 배송했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결식 위기 아동들에게 총 3천만 원 상당의 ‘영차박스(영등for차일드)’ 200개를 전달했다. 영양제, 전복죽 등의 먹거리를 비롯해 장난감과 어린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물품으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양평동 지역에서 이름난 중소기업 규모의 대형 음식점이자 지난번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던 ‘또순이네(대표 박옥순)’에서도 아픔을 딛고 기부에 나섰다. 지난달 26일과 27일 전복죽, 즉석밥, 고추장 등으로 구성한 총 300만 원 상당의 ‘희망꾸러미’를 저소득 가정 총 200가구에 전달하며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탰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영등포지구협의회에서도 홍삼세트, 곰탕 등으로 구성된 식품 패키지를 저소득 가정 100가구에 지원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실시되고 개인 위생관리가 특히 강조되는 요즘, 지역사회 기업들이 앞장서 감염병 확산 방지 활동에 나눔과 기부로 동참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2천만 원 상당, 한국마사회에서 1천만 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기부한 데 이어, 지역 내 폐기물 수거대행업체 6곳(경청산업, 동일환경, 우성환경, 동진환경, 남서울환경, 삼원환경), 노무법인 푸른솔, 캠코 등 지역사회 기업들을 비롯해 중국동포한마음연합회 등 단체에서 기탁한 기부금으로 구는 개학을 앞둔 학생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총 3만 개를 지원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건강을 위협받는 취약계층에게 따스한 나눔의 손길을 전한다”며, “긴밀한 민‧관 공조로 코로나19 함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동 돌봄 이용 부모 64% "야간 긴급상황서 아이 맡길 수 있어야"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돌봄시설을 이용하는 부모 3명 중 2명은 야간에 긴급상황 발생 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이러한 내용의 '초등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 오후 8시 이후 연장돌봄 이용 수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부산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부모 없이 집에 있던 아동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야간 시간대 아동 돌봄의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연장돌봄 정책을 수립하기 전 사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조사는 지난달 21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를 이용 중인 부모 2만5천182명을 대상으로 연장 돌봄에 관한 수요 등을 온라인 설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통상 방과 후 마을돌봄시설은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그 결과 성인의 보호 없이 미성년 아이들끼리 지내는 돌봄 공백은 오후 4∼7시에 쏠린 후 오후 8시부터는 급격히 낮아졌다. 다만 응답자의 64.4%(1만6천214명)는 야간에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해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적 서비스 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현재는 긴

'서울형 시간제 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1시간 보육도 가능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 미취학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9월부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운영하는 7개소는 ▲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 성동구 구립왕십리하나어린이집 ▲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 서초구 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다. 양육자의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육아 피로도를 덜어주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육자의 일상을 돕는 틈새 보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선 올해 1∼7월에만 2천875건, 1만2천419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범운영 기간이던 지난해 6∼12월 이용실적(2천79건·7천821시간)과 비교하면 이용 건수(




가장많이 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