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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장순원 부의장, “구, 여의도재개발계획 수립해야”

  • 등록 2020.11.20 16:40:50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장순원 부의장(국민의힘, 여의동·신길1동)은 20일 오전 열린 제227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의도재건축과 관련한 주민들의 염원을 전달하며, 구가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여의도재개발계획을 수립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순원 부의장은 “지난 2018년에 서울시는 용산과 여의도를 하나로 묶어 통합개발을 추진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이 발표가 있은 후 일대의 집값이 들썩인다는 지적이 있었고 국토부에서는 집값 안정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결국 마스터플랜의 적용이 전면 보류된 상태로 3년이 흘렀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 부의장은 “대한민국의 가장 핵심지를 개발하는 계획인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하고 사회적, 경제적 모든 여건들을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면서도 “문제는 현재 여의도 일대 아파트의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로 주민들의 주거공간은 어느덧 50년을 넘어 안전을 위협받는 수준까지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택은 노후되어 녹물이 일상화 되고 누수와 부식이 심각하며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밤에는 소방도로 확보가 어려워 비상대책조차 없는 실정”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값안정을 빌미로 대안도 없이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주민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행정의 무책임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장 부의장은 “현재 서울시가 여의도를 금융 중심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중이고, 여의도공원 활성화를 위한 용역도 발주한 것은 영등포구와 여의도를 위해 분명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움직임이지만, 내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 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지금까지 여러 핑계로 서울시가 3년 동안이나 여의도 개발과 재건축을 발목 잡고 있는 동안 영등포구와 구청장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한때 여의도는 대한민국을 선도했던 명품주거단지였으나, 지금은 반포·서초·청담·한남 등의 지역들이 앞다퉈 신축 명품 주거단지로의 재탄생을 도모하는 동안 노후화 단지의 대명사가 되어 버린지 오래”라며 “서울시가 지속적으로 여의도 지구단위계획과 통개발에 대한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히고는 있지만, 영등포구가 주도적 역할을 하지 않고, 여의도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으로의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지난 3년간의 기다림이 점점 더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현재 여의도에서 표류 중인 12개가 넘는 재건축단지들은 각자 다른 사업 컨디션을 갖고 답보상태에 있다. 큰 틀의 개발 계획안을 하루빨리 확정짓고, 동시에 개별 아파트 단지들은 각 단지별로 일정에 맞추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서울시에 적극 대응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구가 지금까지 안일한 태도에서 벗어나, 여의도 주민들을 위해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순원 부의장은 “여의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며 금융 요지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50년을 지켜온 우리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라며 “여의도가 대한민국 금융 중심지역으로서의 재도약과 동시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인 성공적인 재건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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