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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낙골공원추진위, 병무청부지 공원조성 촉구 규탄대회 열어

“신길동 주민은 숲과 나무가 있는 공원을 가지고 싶다”

  • 등록 2021.05.07 13:07:0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신길7동 주민들로 구성된 메낙골공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7일 오전 구청 후문 앞에서 신길동 893번지 일원 서울지방병무청부지(이하 병무청부지)에 공원 대신 아파트를 건립하는 내용의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즉각 철회하고 공원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는 규탄대회를 열었다.

 

신길7동에 위치한 약 14,000평 넓이의 병무청부지는 일제 강점기인 1940년에 공원용지로 지정됐으나 6.25전쟁 때 서울 사수를 위해 군이 주둔했다. 1960년부터 해군이 점용하다가 1994년 충남 계룡대로 이전한 이후 서울지방병무청과 해군재경근무대대가 현재까지 사용해 오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병무청부지에 공원을 조성해달라는 청원서를 서울시의회에 전달했을 때에는 주민 6천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1일부로 공원용지에서 해제됐고, 영등포구청은 지난 4월 병무청 입구에 12층 이하 병무청 복합청사(특별구역 1-1), 그 옆(특별구역 1-2)에 7~15층 규모의 5~600세대 행복청년주택 그리고 인근 해군재경근무대대 부지(특별구역 2)에 110세대 해군관사(국방부 소유)를 건설하고, 전체 부지 5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지구단위개발계획을 밝혔다.

 

이날 서강석 추진위원장과 김경석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메낙골공원추진위원회 관계자들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출신 권영식·차인영 구의원도 함께 하며 구청에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추진위 김경석 집행위원장은 성명문을 통해 “신길동은 계속되는 뉴타운개발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출퇴근길 심각한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이 상당한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병무청부지에 또다른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겠다는 것은 신길동 일대를 교통지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신길7동 주민들은 나라의 국방과 안보를 위해 공원을 갖고 싶다는 열망을 양보하며 지난 수십 년 동안 공원이 조성되는 순간을 간절히 기다려왔다”고 했다.

 

이어 “영등포구청은 병무청부지의 공원 조성을 철회하고 행복주택 임대아파트를 건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메낙골 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주민들의 삶과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면서 단 한 차례의 ‘주민설명회’도 개최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온라인열람 및 온라인주민설명회’라는 듣고 보도 못한 탈법적 절차까지 동원하며 지구단위계획안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며 “4.7 재보궐선거라는 어수선한 선거정국 분위기를 틈타 ‘온라인설명회’라는 꼼수로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그야말로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라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동주택 건립 그 자체를 반대하지 않으나, 병무청부지는 이를 위한 적임지가 결코 아니다”라며 “병무청부지는 80년 이상을 공원부지로 지정돼 왔던 땅으로서, 사실상 그린벨트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러한 그린벨트성 부지에 주민들의 동의조차 받지 않고 공원이 아닌 아파트를 짓겠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못한 행정이며 명백한 행정권 남용”이라며 “게다가 병무청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경우 인근 삼환아파트 등 다른 아파트단지의 일조권과 조망권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또, “영등포구는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에서 산이 없는 거의 유일한 자치구이며 도시공원 면적 역시 최하위의 자치구”라며 “그 중에서도 신길지역은 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0.8㎡로 영등포에서도 최하위권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신길 7동은 뉴타운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쉼터인 공원이 단 하나도 없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삭막한 지역으로 전락해가고 있다”고 했다.

 

김경석 집행위원장은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처럼 숨 막히는 환경에서 살고 싶지 않으며, 숲과 나무가 있는 공원을 가지고 싶고, 그 곳에서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휴식과 저녁이 있는 삶을 살고 싶다”며 “신길동의 유일한 허파공간인 ‘병무청부지’에 공공청사 신축을 제외한 모든 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줄 것을 신길동 주민의 이름으로 강력히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서강석 추진위원장은 “구청이 주민 의견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병무청부지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열람을 공시한 것에 분노하며, 메낙골 지구단위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공원을 조성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구청은 병무청부지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돌려주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추진위는 삼환아파트 대표 김학숙 주민의 ‘밀실행정 자행하는 채현일 구청장을 규탄한다’, ‘밀실행정 책임자를 처벌하라’, ‘탁트인 영등포 밀실행정 왠 말인가’, ‘병무청부지에 공원만 조성하라’, ‘메낙골에 공원을 조성해 주민에게 돌려주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구청이 메낙골에 공원을 조성해줄 것을 촉구했다.

김영옥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준비방안 모색 위한 토론회’ 개최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0월 16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서울시 준비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26년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지원에 관한 법’(약칭: 돌봄통합지원법)의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강석주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송해란 서울시복지재단 정책연구실 연구위원이 ‘통합돌봄 시범사업 진행현황 및 사례조사 시사점’을, 유애정 국민건강보험공단 통합지원정책개발센터장이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를 주제로 발제하였다. 이어 김진우 덕성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종성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윤주영 서울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연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관협회장, 정경란 서울시 복지실 돌봄복지과장, 강진용 서울시 시민건강국 보건의료정책과장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의료·복지·행정 현장에서의 돌봄통합 추진 방향과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영옥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영등포구의회 이규선 운영위원장, 제17회 영등포구청장배 탁구대회 참석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영등포구의회 이규선 운영위원장(영등포동, 당산2동)이 19일 오전 11시 영등포구 다목적 배드민턴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17회 영등포구청장배 탁구대회에 참석했다. 탁구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고 구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영등포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영등포구탁구협회(회장 박정호)가 주관했으며, 이예람 탁구아카데미, 핑탁구클럽, 문래자이아파트 탁구동호회, 오탁구클럽, 박민 탁구교실, 365 탁구클럽 등 지역 내 탁구클럽에서 총 450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했다. 박정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탁구는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집중력, 순발력, 예의와 스포츠정신이 함께 어우러진 운동”이라며 “오직 경기의 승패만을 고집하는 것은 행복을 위한 어떠한 필수조건도, 건강을 위한 충분조건도 아니라는 것을 함께 생각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대회 참가자 여러분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영등포구탁구협회 명예회장이기도 한 이규선 의원은 “17회에 걸쳐 이 대회가 지속될 수 있었던 것은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 여러분의 열정 덕분에 가능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영등포구의 탁구 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많은 구민들이 더욱 건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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