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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영중로 닥터스빌딩 입주업체들, “간판개선사업 제외시켜 달라” 강력 항의

  • 등록 2021.10.13 09:37:47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영중로 51-1에 위치한 닥터스빌빙에 입주해 있는 의원, 약국, 보청기업체들은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간판개선사업에서 해당 건물을 제외해줄 것을 촉구했다.

 

영등포구는 현재 낡고 지저분한 간판을 지역 및 업종 특색에 맞게 디자인 한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고 도시 미관 개선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신길로(우신초 사거리에서 사러가시장 사거리 양방향 1km)와 영중로(영등포시장 사거리에서 신화요양병원 사거리 양방향 1.1km)에 대해 LED 간판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1월까지 구간 내 간판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원 8곳, 약국 1곳, 보청기업체 1곳 등 총 10곳의 닥터스 빌딩 입주업체들은 “2003년에 입주할 당시에 다른 건물들은 보통 자기가 입주한 층에 간판을 크게 달아 광고했으나, 우리 건물은 신축 건물이 난립한 간판으로 외관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건물 한쪽 모서리에만 통일된 규격의 돌출 간판을 달 수 있도록 했다”며 “큰 간판을 못 달아 아쉬웠지만 본 건물이 깔끔한 간판의 모범이 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다 받아들여 현재까지 이르렀고, 중간에 각 의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각 층에 어떤 병원이 있는지 알 수 있도록 건물 전면에 역시 규격을 통일해 깔끔하게 평면 간판을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코로나로 자영업자들은 다 죽겠다고 아우성을 치며 절박감을 호소하고 있고, 로컬 의원들도 예외는 아니다”라며 “주변 건물과 비교해 현격히 정비가 잘 되어있는 기존 간판을 정비구역안에 들어 있다는 이유로 무작정 철거하고 시인성이 떨어지는 새 간판을 설치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아까운 재정의 낭비”라며 “미관상으로도 뛰어나고 부족한 유동 인구의 부족을 조금이나마 메꿀 수 있는 기존 간판의 철거는 이를 메꾸기 위한 새로운 광고비의 지출을 야기해 현 입주자에게도 낭비를 초래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 건물의 간판개선은 구와 시민 누구에게도 낭비만 초래해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데, 과연 누구를 위해 하는 것이냐”며 “구가 관련 내용을 잘 살펴서 간판개선사업에서 제외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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