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고기판)는 22일 제234회 2021년도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12월 21일까지 30일간의 일정으로 ▲조례안 등 안건심사 ▲상임위별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구정질문 등이 진행된다.
22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제2차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을 처리하고, 2022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채현일 구청장의 시정연설을 청취했다.
이어 11월 23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각 상임위원회에서 ▲조례안 등 심사 ▲행정사무감사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 심사 및 계수조정 등을 진행하고 12월 9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구정질문 등을 진행하고 본회의 직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임한다.
또한,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22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최종 심사한 후, 마지막 날인 12월 21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한 후 2021년도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정례회에 상정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사회적책임경영 활성화 지원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 6건을 포함한 12건의 조례안과 8건의 기타 안건 등 총 20건이다.
고기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30일간 열리는 정례회는 올해의 구정 성과를 되돌아보고, 우리 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정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라며 “행정사무감사 중 잘못된 관행과 예산낭비사례는 명확한 시정조치 요구와 함께 건설적 대안을 제시해주시고, 우수사례에 대해 아낌없이 격려해달라. 또, 예산안 심사시에는 우리 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꼭 필요한 사업을 통해 적재적소에 반영됐는지, 선심성 예산은 없는지, 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같은 예산 편성의 우선순위는 잘 지켜져 있는지 등을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2022년에는 민선7기 핵심사업을 꼼꼼히 마무리해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성과로 돌려드리고, 영등포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동력을 키울 것”이라며 “2022년도 예산 편성 방향은 ▲글로벌교육문화도시 조성위한 역량 강화 ▲건강힐링도시 구현 위한 생활환경 조성 ▲구민 눈높이에 맞춘 맞춤형 복지 강화 ▲포스트코로나 대비한 일상의 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지원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구의 2022년 예산 총 규모는 10.8% 증가한 총 7,848억원으로, 일반회계는 11% 증가한 총 7,531억원, 특별회계는 8.5% 증가한 335억원이다. 그리고 2022년도 기금운용 계획안은 재난관리기금을 포한한 13개 개별기금으로 총 546억원 규모이다.
또한, 이날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 자유발언에서 차인영 의원(국민의힘, 신길4·5·7동)은 신길2구역 정비사업절차와 관련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책임소재 및 사실관계까지 왜곡하면서 지역주민 간 갈등을 증폭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주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고 절차상의 하자를 바로잡아 투명하게 정비사업 절차가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권영식 의원(국민의힘, 신길4·5·7동)은 집행부에 정부의 코로나 정책보다 더 촘촘한 코로나 방역대책을 수립해 주민의 감염 차단에 최선을 다해 줄 것, 지역 내 행사 시 의전에 있어 공평을 기해줄 것을 촉구했으며, 서울청년센터에 대해 실효성과 시기적 문제를 고려하지 못한 예산낭비사업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