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메낙골근린공원 화장실 건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협의체’를 만들어 소통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2001년 6월 신길삼성래미안 아파트 준공 당시 메낙골근린공원을 기부체납한 이후 화장실 건립을 놓고 여러 말들이 오고 갔지만 여전히 별다른 진척이 없어서 공원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지난 7월 더샵파크프레스티지아파트가 완공에 따른 기부체납지가 메낙골근린공원과 연결 확장되면서 화장실 건립문제는 또 논란이 점화되고 있다.
현재 입주 중인 더샵파크프레스티지아파트 주민들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어 결국 화장실 건립은 보류되고 원점으로 돌아왔다.
화장실 건립과 관련해 주민들은 “세상에 화장실 없는 공원이 도대체 어디에 있느냐? 20년이나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게 너무 답답할 뿐이다”라면서도 “좁고 긴 공원 구조상 인근 주민들이 민감한 것도 함께 현실적으로 품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보다 확실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메낙골근린공원 인근 아파트 및 주택 대표들과 구청, 시·구의원 등이 참여하는 ‘주민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며 “구청이 적극적으로 나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