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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주 국회부의장, 몽골 빈곤아동 건강지원사업 위한 전문가 세미나 개최

“몽골 빈곤아동들의 건강 보호가 절실한 상황”

  • 등록 2022.09.02 13:00:0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이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위치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현재 미-중, 미-러 갈등 구도 속 가장 중요한 동북아 요충지로 꼽히며, 우리나라 32년간 수교를 이어오고 있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을 차지하고 있는 빈민촌 ‘게르촌’ 아동들의 건강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시간을 마련했다.

 

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몽골빈곤아동 건강지원사업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에는 김영주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준당 설훈·고영인·신현영 의원, 몽골 대사관 관계자, 국내 거주 몽골 국민 그리고 영등포구의회 정선희 의장과 임헌호·김지연·임헌호·최인순 의원 등 영등포갑지역 주민들이 함께했다.

 

주제발표 시간에는 백도명 녹색병원 직업병 환경성질환 센터장이 ▲몽골 환경보건 시스템 관리역량 강화를, 이윤근 노동환경건강연구소장이 ▲게르(Ger) 실내오염 얼마나 심각하며 관리 가능한가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바트후 후렐수흐 몽골대통령 환경 및 녹색 개발 정책 고문, 신동현 푸른아시아 정책국장, 석원정 외국인이주노동자인권을위한모임 대표, 송병구 단국대 몽골연구소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먼저 “초선의원이었던 2005년부터 지금까지 만 16년째 몽골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며 한-몽 관계 발전을 위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고민하고 실천해왔다”며 “여러 차례 몽골을 방문하며 몽골의 정치인들은 물론 그곳의 국민들, 특히 빈민·여성·아동 등 취약계층과 교류하고 또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몽골 빈곤아동들의 건강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게르촌 아이들은 물론 이웃나라 몽골의 국민들의 가장 기본적인 건강권, 생명권을 우리가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며 “앞으로 추진하게 될 몽골 빈곤아동 국민건강지원사업이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연속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설훈 의원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매우 가깝고 친숙한 관계인 몽골은 기후변화로 인해 전 국토의 76.9%에서 사막화가 진행됐고, 국토의 70%에서 수자원이 감소할 정도로 참혹한 상황”이라며 “이는 몽골만의 상황이라고 볼 수 없다. 적극적인 자세로 돕고 변화를 일으켜 좋은 결과 만들고 양국의 친선우호 관계를 발전시키고 함께 번창하자”고 당부했다.

 

고영인·신현영 의원도 “우리나라가 어려울 때 많은 나라로부터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다른 나라를 도와야 할 책임이 있고, 상생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몽골의 빈곤아동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몽골은 작년 9월 문재인 전 대통령은 몽골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킨 우리나라 신북방정책의 주요 파트너이다.

 

그러나 현재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게르촌에서는 난방과 취사를 위한 연료로 석탄과 나무를 사용하면서 심각한 대기오염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연간 4천여 명이 호흡기, 심혈관계질환으로 조기사망하고 있다.

 

 

특히 몽골 5세 미만 영유아 사망원인 두 번째에 해당하는 질환이 폐렴인만큼, 몽골 빈곤 아동 건강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한국과 몽골 간 공동사업을 추진해 몽골 게르촌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빈곤 아동의 건강을 보호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국 측에서는 보건의료 전문가, 민간복지재단, 정치인이 참여하고 몽골은 중앙정부, 민간단체, 정치인이 참여할 예정으로 사업은 3년을 기본으로 하며 사업추이에 따라 연장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은 지난 2019년 5월 한-몽 교류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몽골 정부로부터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북극성 훈장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의원외교 활동을 통해 몽골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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