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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 제239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안전도시 영등포 위한 재난대응정책 전면 재점검 필요”

  • 등록 2022.09.23 13:19:34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김지연 의원(더불어민주당, 도림동·문래동)은 23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39회 2022년도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하며, 지난 7월 남성아파트 화재사건 과정에서 드러난 영등포구의 안전관리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안전도시 영등포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했다.

 

김지연 의원은 “지난 7월 19일 문래동 남성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있었다. 한창 더운 7월 중순에 화재로 인한 단전 단수로 222세대 약 529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매우 안타까운 상황으로 이어졌다”며 “2개월이 지난 현재 이 시각에도 대부분 복구는 완료 되었으나,방화벽 등은 아직도 완벽하게 복구되지는 못했다. 본 의원은 이 사건을 수습하는 구청의 대응을 보며 영등포구의 재난대응정책의 전면적인 재점검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먼저 재난 상황에서 관리자의 책임있는 태도와 판단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2시 화재가 발생했고 구청에서는 화재발생 36분 뒤, 화재의 진화만 확인하고 철수했다. 그러나 전기가 끊기고, 물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은 해결이 되지 못한 채 날이 저물고 있었다”며 “아파트 측에서는 오후 6시 30분경 구청으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재개발을 앞둔 노후 아파트이면서, 특히 화재가 난 동에는 어르신 거주자가 많았던 점,폭염의 환경에서 단전·단수 상황이 지속될 경우, 어려움이 발생할 것이라는 점을 전달했으나 되돌아온 답변은 안타깝지만 정부에서 정한 재난상황이 아니라서 지원이 어렵다는 설명이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밤 10시가 넘어서야 구청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보고받고 조치를 취했다. 심지어 본 의원이 서면요구했던 사건 경위 자료에서는 오후 2시 36분과 밤 10시 사이의 내용은 아무런 기재도 되어있지 않다”며 “화재의 진화만을 확인하고,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없었던 구청의 재난과 안전관리의 무책임함이 더는 지속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재난 상황에서 관리자의 책임있는 태도와 판단을 요구한다”고 했다.

 

둘째, 재난상황을 통제하는 매뉴얼에 대한 재점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남성아파트 사건 이후, 저는 영등포구 재난 대응 매뉴얼과 보고체계에 대한 자료요구를 하였고, 담당자의 설명을 수차례 요구했고, 제가 전달받은 것은 매년 세운다는 이렇게 두꺼운 안전관리계획 책자와 23가지 재난유형별 행동매뉴얼이었다”며 “행동매뉴얼 또한 각 유형별 100~4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양으로, 페이지수를 모두 합해보니 약 5500페이지가 되며, 공동주택과 관련한 내용은 155페이지였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조차도 전달받는 과정에서 ‘책자의 형태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파일로도 있는지는 모르겠다’ 등의 이야기를 듣고, 절망감이 들었다. 부서이동이 빈번한 공무원 조직의 특성상 안전과 관련해서 만큼은 빠른 숙지를 할 수 있는 매뉴얼이 더 필수적”이라며 “재난 상황이 닥쳤을 때, 관리자가 바뀌든, 담당자가 바뀌든, 오늘 바뀌든, 내일 바뀌든, 흔들리지 않는 정책으로 대응해야 한다. 안전관리계획을 아무리 잘 세우더라도, 제대로 실천되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냐? 실천과 적용을 골자로 한 실질적인 안전 대응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남성아파트 사건과는 별개로 이번 여름,폭우 때,매번 진행되었던 재난 알림 문자메시지가 발송되지 않았다는 점 또한 재난대응에 기본 틀이 없이 우왕좌왕하고 있는 우리 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며 “재난에 있어서만큼은 어떤 수습기간도 용납되어서는 안되며, 주민의 목숨과 안전을 담보로 해, 업무적응의 기간을 두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지연 의원은 마지막으로 “이번 남성아파트 화재건을 잘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와 자원봉사자분들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잘 알고 있고,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을 미담으로 포장하고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언제, 어디에서 재난이 발생하든, 누가 이 상황에 대응하든 안정적인 시스템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본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안전 도시 영등포구를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 박철완 "자사주 절반 소각 결정 환영"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금호석유화학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가 최근 금호석유화학 정기 주주총회 준비 과정에서 자사주 물량 절반 소각 결정이 나온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전 상무는 29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이번 주주총회 과정에서 보유 중인 자사주의 절반을 소각하기로 하는 등 과거보다 진일보한 결정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자사주에 대해 이번에 큰 변화가 있었고, 향후에도 금호석유화학이 나머지 자사주에 대해 추가 소각 등 명확한 입장과 계획을 표명함으로써 시장과 주주들에게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박 전 상무는 "앞으로도 금호석유화학의 성장 및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모든 소액주주들과 함께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전 상무로부터 주주제안권을 위임받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주주가치를 높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올해 주총을 앞두고 주주제안 안건을 올렸다. 차파트너스는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게 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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