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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청년공간 재구조화 및 기능 재정립

  • 등록 2022.11.17 12:58:35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시는 지난 해 바로세우기 일환으로 지적된 서울 청년활력공간에 대한 기능 및 성과진단, 개선방향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이를 토대로 역할 재정립과 전달체계 간소화 등 중장기 목표와 5대 개선 과제 등을 담은 ‘서울 청년공간 재구조화 종합계획’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청년공간은 청년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의 각종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청년허브를 신설한 이후, 여러 종류의 공간을 추가 확충하는 과정에서 5개 유형 21개소 청년공간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청년의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운영기조에 맞춰 시설이 확장됨에 따라 공간 간 기능 중첩이나 위계 불분명, 정책전달 기능제한 등 운영상 행정‧재정적 비효율, 불공정성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에 올해초부터 학계‧전문가, 청년당사자, 사회복지시설 실무진 등으로 구성된 서울 청년공간 재구조화 기획TF를 발족하여 그간의 성과 진단과 나아갈 방향 등을 정비하고, 서울연구원과 협업해 서울 청년공간의 효율적 전달체계에 관한 세부 사업을 설계하는 등 투트랙 방식으로 서울청년 공간 기능개편 및 재정립 종합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첫째, 서울청년에 대한 보편적 정책서비스 제공을 위해 현재 5개 유형의 청년공간을 ’24년까지 ‘광역’과 ‘지역’의 2개 유형으로 통폐합한다. 우선, 무중력지대와 청년교류공간은 올해로 운영종료하고, 내년부터 생활권 단위시설은 서울청년센터로 일원화한다. 또한 청년활동지원센터, 청년허브는 ’24년부터 서울광역청년센터로 통합해 새로 출범한다.

 

 

둘째, 간소한 전달체계를 통해 서울청년공간이 청년의 삶에 기여하는 실질적 정책기능을 발빠르게 제공한다. 생활권에서 서울청년센터는 청년시책의 집행, 전달은 물론 취약청년 연계 지원을 수행하고, 광역센터는 서울청년센터를 종합적으로 지원, 표준화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서울청년센터는 자치구별 1개소 설치를 목표로, 기존 무중력지대의 서울청년센터로의 전환과 신규조성을 병행하고, 자치구 운영을 원칙으로 하여 서울시 정책과 지역 단위에서 필요로 하는 지역특화사업을 균형적으로 제공한다. 특히 2023년부터 자립준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 대해 관련 기관과 연계를 통한 다양한 청년정책 정보제공, 프로그램들도 맞춤형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그간 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직접 수행하던 영케어러 케어링, 그룹마음상담, 취업지원, 정책포럼 등은 시가 직접 집행하고, 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센터의 교육‧평가, 컨설팅, 간담회 등 총괄적 행정지원에 집중한다. 다만 청년수당, 마음건강지원, 약자동행 관련 청년사업 등 대표적인 시책사업을 보조하는 역할은 더욱 강화된다. 이에 앞서 23년 중에 청년활동지원센터와 청년허브의 사업과 기능을 분석하여 통합형 광역모델을 별도로 수립할 계획이다.

 

셋째, 청년기본법 개정 등으로 지역별 청년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적 근거가 확보될 예정임에 따라, 종사자 전문성 확보, 급여체계 일원화, 평가제도 도입 등 공공시설로서 객관적, 합리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관련 운영매뉴얼을 매년 발간해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시설별 상이한 급여체계를 합리적 수준으로 통일하기 위해,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단일임금을 준용하고, 종사자 자격 및 경력기준도 마련해 일괄 적용한다. 또한 매년 조직진단을 통해 적정 정원을 산출하고, 직제를 개편해갈 계획이다.

 

 

또, 평가일 기준 1년 이상 운영 중인 청년센터 대상으로 성과평가를 통해 S~C등급으로 평가하고, 이를 의무컨설팅이나 기관 포상금 등과 연계해 운영 서비스를 균질화한다. 아울러 매년 말 우수사례 발표회 개최로 청년들에게 높은 호응을 보였던 좋은 사업들을 발굴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거나 그러한 성과들이 대내외적으로 알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넷째, 청년공간의 외연을 넓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청년네트워크와 상호협력 관계를 확대하고 현장과의 소통도 대폭 늘린다.

 

매년 상하반기 서울시와 자치구, 청년센터, 전국‧지역 단위의 청년단체, 학계‧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청년공간 협의체를 구성해 청년정책 지원 관련 기본계획 수립, 각종 쟁점에 대한 의견조정이나 협력사항 등을 심의 및 의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서울시 대표적인 청년정책들에 대한 청년공간의 역할규정, 목표와 실적, 공정관리를 해나가는 실무 논의기구도 미래청년기획단 내 TF 형태로 두어 수시 운영된다.

 

현재 운영 중인 서울시와 센터장 간의 분기별 간담회를 확장하여 선임매니저 간 협의회, 홍보기획회의, 상담매니저 간 실무회의도 정례적으로 개최해, 활발한 소통채널로서 활용된다.

 

끝으로, 청년공간 전반에 대한 인지도, 만족도 제고를 위해 매월 청년공간 홍보 실무회의를 개최하여 홍보 아이템과 실적을 소통 및 공유하고, 서울 청년공간의 브랜드와 사업명 전반에 대해 시민 의견과 설문조사를 실시해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용어와 슬로건 등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외 자치구에서는 지역 내 문화‧복지 분야 등 청년단체 및 협회, 청소년시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 안에 ‘서울청년홍보관’도 2023년 중에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올해 십년 차를 맞게 된 서울 청년공간은 청년들의 개별적 요구에 부합하면서 지역 내 청년활동을 보장하는 형태로 기능하며, 청년사회의 생태계 조성에 성과를 거두었지만, 더 복잡해진 청년문제와 고도화된 청년정책을 보다 효율적,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능을 한 단계 높여야 하는 시점이 됐다”며 “전국적으로 청년공간이 늘고 공공시설로 격상되는 시점에서, 서울시가 사각지대 없이 모든 청년들에게 맞춤형 정책서비스를 지원하는 선도적인 공간모델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운영수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석계역 인근서 차량 13대 연쇄추돌 사고 발생... 1명 사망·16명 부상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2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석관동 석계역 인근 석계고가차도 아래 도로에서 차량 1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경 60대 남성 A씨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고가차도에서 빠르게 내려오다가 1차로 쪽 중앙분리대를 스쳤다. 레미콘 차량은 곧바로 방향을 틀어 1t 탑차를 포함해 3개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들을 덮쳤다. 이들 차량 또한 앞선 차량을 연달아 들이받으면서 오토바이 1대를 포함해 모두 13대가 뒤엉켰다. 이 사고로 탑차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16명이 부상해 이중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명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약 4시간 동안 3개 차선이 통제돼 인근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성북구청은 오전 10시 9분 '도로 전면 통제 중이므로 인근 도로로 우회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찰은 레미콘 운전자인 60대 남성 A씨가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를 밟지 못한 것으로 보고 A씨의 진술과 차량의 사고 기록장치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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