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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집시 화가 ‘후안 징가로’ 특별전, 온라인 갤러리 씨에스타에서 개최

  • 등록 2023.07.21 16:58:33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온라인 갤러리 씨에스타가 투우사의 화려한 의상과 그들의 삶을 굵고 강렬한 선과 색으로 표현한 프랑스 출신의 집시 화가 후안 징가로(Juan Zingaro) 특별전을 개최한다. 

 

장미셸 무이란(Jean Michel Mouiren)이라는 본명과 '후안 징가로'라는 집시 이름으로도 알려진 그는 1967년 8월 26일 프랑스 아를(Arles)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1996년부터 정기적으로 전시를 개최하며 미국, 라틴 아메리카, 중동 및 호주에서 일정한 성공을 얻었다. 

 

후안 징가로는 다른 집시 예술가들처럼 대형 예술학교에 접할 수 없었으나 음악가, 무용수, 무대 배우들로 이루어진 가족들 사이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집시 예술의 모든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그의 가정은 가난과 궁핍에서 벗어나기 위한 유일한 생계 수단으로 예술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주로 창고에 남아 있는 공장용 페인트로 골판지 조각 위에 그림을 그리곤 했다. 

 

일반적으로 집시들이 음악가였던 반면, 그는 표현의 수단으로서 그림을 선택했다. 그의 타고난 재능은 곧 예술 후원자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1998년 4월 11일, 후안 징가로는 아를 아레나의 모래 바닥에 1500m²의 면적으로 '알함브라(Alhambra)'라는 거대한 작품을 모래와 황토로 제작하기도 했다. 

 

 

프랑스 아를은 고대 로마 유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예술혼이 살아있는 도시다. 고흐는 론강과 로마 유적 그리고 도시 분위기에 반해 아를에서만 1년 3개월의 짧은 기간 300여 점의 작품을 남겼다. 이런 고흐가 사랑한 예술의 도시 아를에서 후안 징가로 역시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을 이어 나갈 수 있었다. 

 

최근 후안 징가로는 'Morenito de Arles'의 대체 의상을 아라비아 문양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하게 디자인했고, 그는 마드리드의 '알레한드로(Alejandro's)'에서 토레로(Toreros, 투우사)를 위한 독창적 슈트를 디자인하기 위해 고용되기도 했다.

 

미술 작품부터 의상까지 후안 징가로의 이런 작품적 진화는 빛나는 아름다움을 향한 미적 탐색을 향해 이뤄졌으며, 그의 작품은 관객을 토레로가 경기 직전의 개인적이고 고독한 순간으로 안내한다. 그는 그림에서 매우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하지만, 주제는 매우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또 각 작품은 모델과 깊은 관계의 결과로,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인정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후안 징가로의 예술적 창작은 그를 실제 의상을 창조하도록 이끌었으며, 그 의상은 토레로 행동의 핵심 요소로서 생동감과 만질 수 있는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의 그의 미술 작품은 그가 디자인한 의상을 착용한 토레로가 표현될 예정이다. 

 

후안 징가로는 그를 인정하는 여러 화가 및 컬렉터들의 도움을 받아 국제적 경력을 개척했고, 이는 그를 세계 여러 곳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번 특별전은 씨에스타 대표이자 서양화가인 제니퍼 리(Jennifer Lee, 이향애)와 후안 징가로 간 예술적 교감 및 소통을 통해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제니퍼 리 또한 후안 징가로로부터 아를 전시회에 초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 따뜻한 한방 삼계탕 나눔 행사

[영등포신문=장남선 시민기자]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회장 이계설)는 지난 7월 2일, 무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하고 한방 삼계탕 100그릇을 정성껏 준비해 교통장애인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음식 제공을 넘어, 교통사고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에게 “당신은 결코 사회로부터 떨어져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계설 회장은 “경제적인 후원도 중요하지만, 우리 협회는 교통 장애인분들이 사회와의 연결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데 더 큰 의미를 둔다”며 “작은 식사 한 그릇이지만, 그것이 단절이 아닌 연대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평소에도 지속적인 생필품 후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캠페인, 안전교육 등을 통해 교통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류○○(56)씨는 “교통사고 이후 외부 활동이 줄어들면서 사람들과의 교류도 많이 끊겼다”며,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고,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오랜만에 사람다운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대한교통장애인사랑나눔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내에서 소외된 이웃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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