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의장 정선희)는 지난 8월 29일 오전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4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임시회를 모두 마무리했다.
먼저 8월 25일 오전 11시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차 본회의에서는 회기 결정의 건을 의결하고,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김지연‧최인순 의원을 선출했다.
28일에는 각 상임위원회별 조례안 등 안건심사를 진행했으며, 행정위원회는 브라이튼 여의도 도서관과 여의동 주민센터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구)MBC부지의 브라이튼 도서관 조성계획 변경에 따른 현장 확인과 여의동 청사 이전 계획과 관련한 사항들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추진됐다.
마지막 날인 29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신흥식‧임헌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경청하고, 각 상임위원장들로부터 상정된 안건 20건에 대한 심사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의결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흥식 의원은 “최호권 구청장이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구민을 위해 함께 뛰는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서줄 것”을, 임헌호 의원은 “제2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여러 면에서 문제점이 많아 또 다른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윤리특별위원회가 제출한 이규선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의 건도 상정됐는데, 회의 정회 후 비공개 논의를 통해 이 의원의 회의 중 공개사과를 의결했다.
이에 이규선 의원은 “본 의원은 영등포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20여 년간 생수업체인 한마음유통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해충돌방지법 시행 1년 전부터 납품을 해왔다”며 “본 의원이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 직원에게 좀 더 빨리 정리하라고 하지 못해 동료의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성찰하고 더욱 신중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호소했다.
정선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우리 의원을 포함한 공직자의 청렴에 대한 요구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법도 강화되고 있다. 구의회 차원에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청탁금지법 등 의원 대상 교육을 더욱 강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의원 모두는 다시 한번 스스로 돌아보고 당선됐을 때에 초심으로 돌아가 구민의 뜻을 헤아리는 올바른 의정활동에 매진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