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 내에 있는 각 교회 초교파 연합기관인 영등포교구협의회(회장 정명철 목사, 도림교회)는 20일 오후 영등포아트홀 2층 전시실에서 영등포구청, 기아대책과 협력해 영등포구 내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기관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성탄절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따뜻한 희망상자 해피투게더 나눔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호권 구청장과 정선희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 구의원, 박영준 영등포구사회복협의회장, 교구협의회 소속 교회 목회자, 기아대책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영등포교구협의회 총무 김기용 목사(당일교회)의 사회로 감사 박철우 사관(구세군영등포교회)의 기도, 환영사 및 격려사, 희망상자 물품 및 패킹방법 소개, 패킹, 전달식, 감사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명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자를 섬기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고, 영혼을 귀하게 여기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따라 영등포 관내의 모든 교회들이 마음을 모아 사회적 약자들을 섬겨 나갈 것”이라며 “우리가 심은 이 씨앗을 통해서 영등포구에 어렵고 아파하는 이웃들의 얼굴에 웃음이 피어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성탄절을 앞두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신 영등포구교구협의회와 기아대책에 감사드린다”며 “여러분들이 만드는 해피투게더 박스 안에는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물품과 아울러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함께 담겨질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선희 의장과 김영주 국회부의장도 격려사를 통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정성이 해피투게더 박스를 받는 분들에게 전달돼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희망상자 프로젝트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시작돼서 올해로 다섯 번째 진행되고 있으며, 도움이 필요한 위기가정들을 발굴해 희망을 전달해오고 있다.
희망상자에는 마스크, 시리얼, 라면, 핫팩, 삼계죽 등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식품과 뭂품 등 20 종이 담겼으며, 이날 포장된 희망상자들은 영등포구 18개 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내 각 사회복지 기관과 취약계층 가정에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