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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문화재단, 장애·비장애 예술가 공동창작 결과 전시 개막

  • 등록 2024.04.22 09:14:03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장애,비장애 예술가의 공동창작 작품 전시 '위험 재앙! 그것이 바로 우리다'를 오는 5월 3일(금) 오후 3시 노들섬 갤러리(1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간 개최한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예술 플랫폼으로 장애예술에 특화된 지원 사업과 입주 작업실 등을 운영하며, 지난 16년간 약 200명의 장애 예술인을 지원해 예술가로서 활동 반경을 넓힐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기업으로부터의 후원을 유치하고, 유관기관과의 활발한 협력을 이끌어 출신 작가들의 창작과 전시를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등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문화재단의 행보가 다시금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장애,비장애 예술가의 공동창작워크숍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 중인 공예, 문학, 무용 등 장르별 문화예술공간의 입주 예술가들이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예술가들과 함께 공동창작을 하는 과정으로, 장애,비장애 예술가가 서로 다양한 감각과 경험을 공유하며 6개월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이번 전시를 위한 창작 워크숍에서 예술가들은 사회가 장애인을 각종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게끔 하는 의식적, 무의식적인 장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런 장치는 장애인이 새로운 시도나 도전을 할 수 없게끔 만드는 것,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대할 때 자기 검열을 거친 태도를 가지는 것을 모두 포함한다. 창작 워크숍을 통해 잠시나마 이런 '위험'한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위험 원칙'을 세우고, 참여자 간에 자유로이 소통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의견을 나누는 등 그룹별로 공동작품을 제작했다. 

 

 

전시명 '위험 재앙! 그것이 바로 우리다'는 서구 중심의 미술계에 홀로 건너가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도 자신의 철학과 작업세계를 관철시키고 현대미술의 결정적인 변화의 시기에 사람들 앞에 섰던 백남준이 '황색 재앙, 그것이 바로 나다'라고 선언한 것에 착안했다. 장애인 예술가도 비장애인 위주의 사회에서 장애인이 '위험'한 존재로 비치는 점을 지적하며 스스로를 '위험', '재앙'으로 선포한다. 이로써 장애인 예술가는 기존 사회가 갖고 있는 장애에 대한 인식에 균열을 내며 장애가 사회에서 공존하는 방법에 대해 찾고자 한다. 전시는 바로 이 점을 각 팀의 색깔로 보여주며, △곤란포럼 △이노유와 림 △풍질노도 △썬더볼트 △좀비 총 5개 팀의 이름에 맞춰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5월 3일 오후 3시 노들섬 갤러리 1관에서 개막해 12일간 열리고,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월요일 휴관, 공휴일 관람 가능). 

 

한편 오는 23일까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신한갤러리에서는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의 올해 입주 예술가인 김형수, 이진솔, 정의철의 전시 '무성해지는 순간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6월 30일까지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지역문화재단 간 장애예술 협력전시 '여기 닿은 노래'에는 서울문화재단의 입주 예술가가 가장 많은 3개 팀으로 참여해 지역 간 활발한 협력을 이끌고 그간의 장애예술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현재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는 6개팀 7명의 장애 예술가들이 입주해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들의 작품은 오는 9월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같은 곳에서 열린 전시에는 8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가며, 장애가 아닌 예술 작품 자체로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과 서울장애예술창작센터 SNS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경계선 지능인의 평생교육 지원 강화”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경계선 지능인의 평생교육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흔히 경계선지능인이란 지능검사 IQ 70~85 사이에 속하면서, 인지, 정서, 사회적응이 힘든 사람을 말한다. 사회성이 약하고 학습 능력이 늦어 입학을 거절당하는 일도 발생하고, 범죄에 쉽게 노출되어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 전체 인구의 14%에 이르는데 비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사회적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느린학습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제때 치료하지 못해서 경제적 부담과 고통은 고스란히 느린학습자 가족과 당사자가 떠안고 있는 현실이다. 임 의원은 경계선 지능인이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교육과 취업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본 조례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경계선 지능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평생교육 형태로 법적 정의를 내리고, 서울시장의 책무를 강화한 것이다. 시장은 경계선 지능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해야 하며,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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