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서울시는 15일, 전자투표 시스템인 ‘엠보팅’을 10년 만에 개편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이용자 친화적으로 바꾸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위변조를 차단했다.
엠보팅이란 시가 설문조사와 투표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페이지다.
2014년 3월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운영 10년이 됐다.
엠보팅 투표 참여자는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391만8,323명이다.
정책투표 3천864건, 일상을 주제로 시민 의견을 모으는 ‘우리끼리 투표’ 8,618건이 진행됐다.
시는 글자 크기를 키우고, 포털 형식으로 메뉴 아이콘을 바꿨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투표 정보의 위변조를 차단하고 전자투표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특정 장소에 모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거나 이벤트를 열 수 있는 위치기반 투표를 추가했다.
투표는 엠보팅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쳐 원하는 주제에 투표하면 된다.
시는 자치구, 교육청 등에서 전자투표를 하거나 특정 장소에서 특정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 투표 등에 엠보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엠보팅을 시민 의견 수렴창구로 활발하게 활용하고 시즌별 이벤트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