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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채현일 의원,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 사업 현장 방문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 철거 신속하게 추진돼야... 한강 이남의 으뜸 도시로 나아가는 계기 될 것”

  • 등록 2024.09.23 12:21:08

 

[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채현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갑)은 23일 오전 영등포구의회 김지연·전승관 의원, 민주당 영등포갑 지역위원회 고기판 수석부위원장 등 관계자, 주민들과 함께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 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가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먼저 “이곳 영등포로터리는 전국에서 교통이 가장 막히고 사고가 많았던 곳으로, 서울시에서는 교통과 관련해서 꼭 해결해야 할 숙원 사업이었다. 제가 6년 전 민선7기 영등포구청장 선거에 출마할 때 1호 공약으로 영등포로터리 교통개선 및 고가차도 철거를 약속했었다”며 “구청장 임기 4년 동안 기본구상을 시작으로 타당성조사·투자심사·실시설계 등 대부분 과정이 신속하게 진행됐다. 2022년 6월 퇴임 이후 사업착공이 수차례 지연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에 공사가 착공되어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로터리는 고가차도와 그 밑으로 지나는 도로들이 그물망식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너무 복잡하다. 이곳에 처음 오신 분들은 길을 잃는 경우도 많고, 주민들께서도 운전하다가 차선을 잘못 들어 다른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무엇보다 교통사고가 너무 많다”며 “제가 구청장 시절 서울시와 수차례 회의를 통해 ▲고가차도 철거 및 주변 녹지환경 조성 ▲교통체계 단순화 ▲교통 속도 2배 이상 증가 등을 중점사항으로 한 설계안을 마련했었는데, 당시와 지금 진행하는 설계안이 큰 틀에서는 변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계속해서 “영등포로터리 고가차도는 한강 이남 지역의 종가댁이자, 교통과 정치, 경제의 중심인 영등포구의 관문인데, 앞으로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교통사고 근절 효과는 물론 답답한 도시경관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통해 영등포구가 더 발전하고, 또 한강 이남의 으뜸 도시로 나아가는 하나의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채현일 의원은 마지막으로 “10월 25일 착공에 들어가면 도로 통제 등으로 인해 수개월 동안은 불편할 것이다. 그렇지만 이제 좀 더 탁 트이고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간인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 인내해주시기 바란다”며 “또, 영등포구와 서울시는 안전하면서도,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세밀한 행정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 저도 영등포구와 서울시가 이 사업을 잘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다. 탁트인 영등포를 만들어내겠다는 주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채현일 의원은 참석자들과 함께 전승관 구의원과 고기판 수석부위원장으로부터 고가차도 철거와 관련해 주요사항들을 보고 받은 뒤 영등포로터리 일대를 둘러보면서 현장을 점검했다.

 

영등포로터리 구조개선(고가철거) 사업은 총사업비 약 315억 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고가차도 철거(폭15m, 길이 280m) ▲교차로 개선(평면교차로: 6지→5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연결 등이 202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지하철노조, "인력감축 중단하고 사고·질병대책 마련해야"

[영등포신문=신민수 기자]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는 23일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철도·지하철 현장에서 벌어지는 중대재해와 질병 실태를 조사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철도·지하철에서 감전·추락 등 중대재해 5건이 발생해 작업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업무 중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혈액암 환자도 21명으로 집계됐다. 협의회는 "정부는 사고의 근본적 원인을 밝히고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 대신 말단 노동자에게 책임을 추궁·전가하는 데 급급하다"며 "잘못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무리한 인력감축 계획을 철회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즉각 충원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철도·지하철 노동자에 대한 건강영향평가와 혈액암 전수조사 실시, 위해 독성물질 교체 등도 요구했다. 앞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의해 한국철도공사는 올해까지 1,566명, 서울교통공사는 2026년까지 2,212명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협의회는 인력 감축안의 하나로 서울지하철 일부 노선은 1인 승무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광범위한 외주화·민간 위탁이 검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호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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