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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올해 라면 수출 10억 달러 넘어서

  • 등록 2024.11.01 15:34:26

 

[영등포신문=변윤수 기자] 세계 각국에서 한국 라면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올해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이 10억2천만 달러(1조4천억 원)로, 작년 동기보다 30.0%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 달러였는데, 올해는 10개월 만에 작년 연간 실적을 넘었다.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수출액이 1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수출액은 10년 전인 지난 2014년에는 2억1천만 달러였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특히 가파르게 증가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월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은 이후 매월 1억 달러 이상 수출되고 있다.

 

올해 1∼10월 중국으로 수출한 라면은 2억1천만 달러로 18.6% 증가했고, 대미 수출액은 1억8천만달러로 65.0%나 늘었다.

 

이어 네덜란드, 일본, 영국 순으로 수출액이 많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라면 수출 증가 폭이 특히 컸다.

 

올해 10개월간 라면 수출량은 25만t(톤)으로 작년 동기와 비교해 25.5% 늘었다.

 

 

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확산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라면 먹기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맞춰 각 기업은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했고 해외 대형 유통매장에 입점을 확대해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서울 홍익대 인근의 라면 특화 편의점 CU 홍대상상점에서 간담회를 열어 농심, 삼양식품 등 라면 제조사 대표, 임원과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송 장관은 "수출액 10억 달러는 라면 20억7천만 개에 해당하고, 면을 이으면 지구를 2,600바퀴를 돌 수 있는 정도"라며 "세계 인구 80억명 중 4분의 1은 한국 라면을 먹은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K-라면은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인의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았다"며 "정부는 기업과 '원팀'이 돼 제품 개발, 현지화, 통관 등을 밀착 지원하고 현지 유통매장과 연계한 판촉, 소비자 대상 홍보 등 총력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 라면 수출액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 세대가 즐기기 때문에 라면 수출 성장 가능성은 굉장히 높다"며 "특히 라면을 김치와 곁들이는 등 연관 수출이 일어나 식품 수출 전체를 끄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한국 라면 수출액 10억 달러 달성에 대해 "수출에 기여할 수 있어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식품기업 전체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삼양식품의 계획에 대해서는 "미주, 중국 등 기존 메인 시장 외에 해외 신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라면뿐 아니라 소스 등으로 수출 제품을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수출기업은 이 같은 성과를 국내 소비자와 나누고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이달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할인 행사를 연다.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너구리 등 30여 개 제품을,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 10개 제품을 각각 할인 판매한다.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마사회 영등포지사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신문=이민경 시민기자]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지원을 받아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인 ‘클린업하우스’ 사업을 성황리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 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아동의 학습권 보장과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통해 추진될 수 있었다.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대상 가구에는 정리수납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힘을 보탰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책상 설치 ▲싱크대 및 전기 수리 ▲방범창 설치 ▲도배·장판 시공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효율적인 가구 재배치를 통해 아동 전용 학습 공간을 확보하는 ‘공간 최적화’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아동이 스스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맞춤형 정리수납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사업을 주관한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후원과 지역 기관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쾌적한 공부방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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