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대한적십자사 서울시지사(회장 권영규)는 10일,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며 서울시 내 복지 사각지대를 돕는 2025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시 적십자 특별회비 전달식에는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명예회장이기도 한 오세훈 시장이 대표로 서울시 이웃사랑 성금 1,000만 원을 권영규 적십자 서울지사 회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시 명의의 기부금이 아닌, 개인 기부금 1,000만 원을 추가로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적십자 서울지사에 따르면 지난 60여 년간 국민의 자율적인 납부로 운영되어온 적십자회비는 지역사회 재난구호 활동, 취약계층 복지증진 활동, 위기가정 긴급지원, 심폐소생술(CPR)·안전교육 보급 사업 등에 사용된다.
오세훈 시장은 “자원봉사, 기부활동으로 개인의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시는 적십자 회원 여러분 덕분에 우리 사회가 한 걸음씩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도 디딤돌 소득, 외로움 없는 서울과 같은 복지 정책을 착실히 실행해 나가면서 적십자사와 함께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영규 회장은 “적십자회비는 십시일반의 정성이 소외된 이웃들에 희망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소중한 정성들을 모아 시민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더욱 올곧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참해 주신 서울시와 오 시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서는 적십자회원유공장을 수여하는 시간도 가졌다. 적십자회원유공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에 헌신하며 재원조성에 동참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포상이다. 서울시는 누적 기부액 7억 원을 돌파해 적십자회원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으며, 오 시장에게는 누적 기부금액에 따른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이 수여됐다.
한편, 2025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은 ‘함께 마음이 닿는 곳, 새로운 희망이 피어납니다’를 슬로건으로 오는 3월 31일까지 집중적으로 전개되며, 적십자사 서울지사의 2025년도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은 59억8천7백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