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이천용 기자] 영등포에 위치한 노숙인일시보호시설 옹달샘드롭인센터(센터장 박성곤)는 지난 12월 26일 센터 프로그램실에서 ‘2024년 코레일 일자리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옹달샘드롭인센터는 이날 사업에 참여했던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응원하기 위해 간담회 및 참여자 선물증정 시간을 마련했다.
노숙인 참여자들이 일하면서 느꼈던 소감과 건의사항을 공유하고 사업 참여경험을 발판삼아 자활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의 마지막 순서에는 평소 일자리 참여자들이 희망하였던 영양제와 같은 선물 등을 제공하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박성곤 센터장은 “거리 노숙인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지원해 준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과 영등포구청에 감사를 드린다”며 “참여자 분들도 다시 일어서는 삶을 향해 힘차게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옹달샘드롭인센터에서는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영등포관리역장 김상길)의 지원과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의 관심과 협조 속에서 2024년 7월 22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약 6개월간 매월 16명, 연인원 96명의 노숙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영등포역 주변의 환경개선을 위한 청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옹달샘드롭인센터 김선환 사회복지사는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은 어려운 여건 속에 있는 영등포 지역 노숙인의 자립을 돕기 위해 2019년부터 지금까지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사랑의 손길을 나누고 있다”며 “지금까지 참여자 중 일부는 코레일테크 역환경관리 부문 공무직 합격자 10명을 포함하여 자립자활이라는 목표에 성과를 보였으며 특히 사업에 참여하지 않는 타 노숙인에게 성실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등 코레일 일자리지원사업은 노숙인들의 자활과 지역사회정착에 공헌한 바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