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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어르신 460명 꼬드겨 불법 소액 대출 등 36억원 챙긴 11명 송치

  • 등록 2025.02.17 18:07:27

 

[영등포신문=나재희 기자] 통신기기 정보에 취약한 어르신들 이름을 빌려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몰래 소액대출을 받거나 비싼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36억원 상당을 챙긴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정부 통신 보조금을 받아주겠다"는 이들의 꾐에 속아 개인 정보를 넘긴 피해자만 46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은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당사자 몰래 대출받고 물건을 구입한 혐의(사기, 전기통신법사업법 위반)를 받는 11명 가운데 모집·현금화 총책 2명(40대)과 휴대전화 소액대출 담당자 1명(40대)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나머지 8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11월 사이 충청·강원·수도권 등지에서 어르신들 명의를 빌려 휴대전화를 개통한 후 몰래 소액 대출을 받거나, 고가의 휴대전화 단말기를 할부로 구입하는 방법으로 36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통신기기 관련 정보에 취약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휴대전화(유심)를 개통하면 개인 신용정보에 따라 100만∼150만원의 통신비를 지원해주겠다'고 속여 사람들을 모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들에게 속아 개인정보를 넘긴 피해자만 460여명에 이른다.

초기 피해자들에게 실제 10만원∼15만원을 지급하고 소문을 내 다른 피해자를 데려오도록 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각 지역에 모집책, 휴대전화 개통팀, 현금화팀을 두는 등 체계적으로 범행을 실행했다.

 

모집책이 피해자를 모아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현금화팀이 해당 휴대전화를 이용해 소액결제, 고가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 구입, 인터넷 가입 등의 방법으로 이득을 챙겼다.

사기 범죄를 당한 사실을 안 피해자들은 뒤늦게 청구된 막대한 채무에 고통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은신처를 급습한 경찰은 현금 7천만원과 휴대전화 공기계 20여대 등 모두 1억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은 공범이 있는지 추가 조사를 하면서 범죄 수익금 활용처를 추적하고 있다.

충남경찰청 이승태 반부패수사대장은 "통신 보조금 등 자금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휴대전화 개통을 유도하는 경우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마사회 영등포지사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주거환경 개선

[영등포신문=이민경 시민기자]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지원을 받아 관내 저소득 아동·청소년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인 ‘클린업하우스’ 사업을 성황리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주거 환경이 열악한 저소득 및 차상위 계층 4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아동의 학습권 보장과 자기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지역아동센터협의회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통해 추진될 수 있었다. 지역 네트워크를 통해 선정된 대상 가구에는 정리수납 전문가와 자원봉사자가 투입되어 힘을 보탰다. 주요 지원 내용으로는 ▲책상 설치 ▲싱크대 및 전기 수리 ▲방범창 설치 ▲도배·장판 시공 등이 포함됐으며, 특히 효율적인 가구 재배치를 통해 아동 전용 학습 공간을 확보하는 ‘공간 최적화’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아동이 스스로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돕는 맞춤형 정리수납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사업을 주관한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한국마사회 영등포지사의 후원과 지역 기관들의 협력이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쾌적한 공부방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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